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수영선수, 달리기 못해 결승 진출 물거품

[2020-09-29, 11:10:31]

수영에서 두각을 내밀며 주목을 받고 있는 중국의 수영선수가 예선 1위를 차지하고도 결승에 진출 못하는 상황이 벌어져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그녀의 결승진출이 물거품 된 것은 '달리기'때문이라는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이유때문에 여론이 들끓고 있다고 29일 신문방(新闻坊)이 전했다.


지난 26일 칭다오(青岛)에서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한 예선 경기인 수영대회가 열렸다. 저장팀 수영선수인 푸위안후이(傅园慧)는 100미터 배영 예선에서 59초48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그녀는 체력테스트에서 8위에 머물러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올해부터 수영선수들도 체력테스트를 통과해야만 결승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한 규정때문이었다.


3일전 푸위안후이는 자신의 웨이보에 "내가 달리기를 하는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글을 올려 3000미터 달리기 테스트에 대한 심경을 드러낸바 있다.


같은 이유로 결승진출이 무산된 선수가 더 있다. 50미터 자유영에서 기록을 돌파하고도 달리기 성적에 발목을 잡힌 위허신(余贺新) 선수, 여자 1500미터 자유영 예선에서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 기록과 국내 기록을 깨고도 체력테스트때문에 결승진출이 무산된 왕젠자허(王简嘉禾) 등이다.


수영협회가 공개한 체력테스트에는 수직 점프, 턱걸이, 30미터 달리기, 3000미터 달리기, 코어능력테스트 등 5가지가 포함된다. 이 테스트기준은 수영협회가 아닌 중국스포츠총국이 올초에 제정한 기준이다.


체력테스트는 수영뿐만 아니라 육상경기, 체조, 다이빙 등 선수들에게도 적용되고 심지어 바둑대회 선수들도 1000미터 달리기를 비롯한 체력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한심한 규정", "체력이 중요한건 사실이지만 적당히 해야", "예선 1위가 결승 못하면 누가 하냐", "중국수영선수들은 '철인삼종경기'에 나가야 한다", "마라톤 선수들은 수영 테스트를 받아야 할듯" 등 댓글을 달며 한심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10월 놀면 뭐하니? 감성 충만 전시∙축제 hot 2020.10.03
    10월 놀면 뭐하니? 감성 충만 전시∙축제 불멸의 작곡가,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전시 베토벤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봐야하는 전시다. 올해가...
  • 10월, 분위기 있는 공연으로 시작해 볼까 hot 2020.10.03
    '柒乐队/黑屋/熊猫眼' 3개 밴드 합동 콘서트 •10월 6일 20:00    •育音堂(音乐公园店)(长宁区愚园路1398号B1-02)•..
  • SHAMP 10월 추천도서 hot 2020.09.30
    상해교통대MBA와 한양대가 운영하는 SHAMP에서 중국에서 일하는 분들을 위해 이라는 테마로 매월 도서를 선정, 추천하고 있다.CHANG..
  • 미디어 속 직업 ⑥ 국민의 대표, 국회의원 2020.09.29
    지난 4월에 실시된 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는 투표율 66.2%로 28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정치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는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정치인에...
  • [코로나19] 신규 확진 12명…모두 해외 유입 hot 2020.09.29
    [코로나19] 신규 확진 12명…모두 해외 유입 29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28일 하룻동안 중국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2명이다. 모..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3.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4.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7.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8.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9. 걸어서 특별 행정구로… 홍콩, 마카오..
  10. 현대 도시 풍경과 우리 독립운동 역사..

경제

  1.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2.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3.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4.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5.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6.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7.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
  8. 팀 쿡, 중국 재방문 “중국이 없으면..
  9. 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날개달다'..
  10. 샤오미, 이젠 ‘스마트 가전’ … 우..

사회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3.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소비쿠폰 발행 ‘순삭’…막상..

문화

  1.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2. [책읽는 상하이 261] 우리가 ‘항..

오피니언

  1.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2.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5.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6.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7. [박물관 리터러시 ③] 천년 전 고려..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시(詩)적..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