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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 10월 추천도서

[2020-09-30, 06:23:10] 상하이저널

상해교통대MBA와 한양대가 운영하는 SHAMP에서 중국에서 일하는 분들을 위해 <경영과 중국>이라는 테마로 매월 도서를 선정, 추천하고 있다.

CHANGE 9

최재붕 저 | 쌤앤파커스

이 책은 코로나19 시대의 변화상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가속화한 포노 사피엔스 문명 속에서 우리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선명한 방향을 제시한다. 그 방향은 포노 사피엔스가 주도하는 새로운 기준, 바로 ‘포노 사피엔스 코드’다. 이는 과거에도 의미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반드시 갖춰야 할 기준들이다. 선택과 필수는 전혀 다른 기준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표준 인류의 니즈와 만나 새롭고 절대적인 의미를 갖게 된 9가지 코드를 하나하나 살펴보고, 각 코드에 해당하는 당대 최신 이슈와 그에 따른 인류의 행동 양식, 진화된 대응법, 그를 통해 이루어지는 문명 교체의 단상들을 살펴본다. 또한 그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심도 깊은 인사이트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룩한 다양한 모습의 기업, 인물 들의 사례도 풍부하게 담아냈다.

중국과 협상하기

헨리 M. 폴슨 주니어 저 | 고기탁 옮김 | 열린책들

세계적인 투자 은행 골드만 삭스의 최고 경영자(1999~2006)이자 미국의 74대 재무 장관(2006~2009)을 지낸 헨리 M. 폴슨 주니어가 1992년부터 2014년까지 중국과 상대했던 경험을 담은 회고록이다. 25년간 100차례 넘게 중국을 왕래하며 특유의 친화력과 탁월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장쩌민, 주룽지, 후진타오, 시진핑 등 전현직 국가주석 세 명을 비롯해 현대 중국의 엘리트들과 전례 없는 교유를 나눴다. 폴슨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에서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만한 핵심 질문들에 답한다. 또한 현대 중국의 도약기를 함께한 참여자이자 목격자로서 중국식 자본주의의 탄생과 진화에 얽힌 숨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새로운 경제적 위협으로 떠오른 중국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올바른 이해와 접근법을 제시한다. 특히 경제 대국을 건설하고 있는 중국의 지도자들과 관계 맺는 방법을 다룬 아주 보기 드문 저술이다.

중국인의 생활문화

권응상 저 | 역락

문화란 한 사회의 개인이나 인간 집단이 자연을 변화시켜온 물질적, 정신적 과정의 산물이다. 사회학이나 인류학에서는 흔히 문화를 인간의 상징체계나 생활양식으로 정의한다. 인간은 상징체계를 통해 사회를 경험하고 인식하며 다른 인간과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을 한다. 인간이 한 사회의 구성원이 된다는 것은 그 사회에 이미 존재하는 상징체계를 습득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이며, 그 상징체계가 반영하고 있는 사회 질서와 규범, 즉 생활양식을 따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문화를 개인, 집단, 종족의 총체적인 생활양식으로 정의할 때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그 개인이나 집단, 종족을 가장 잘 이해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이 『중국인의 생활문화』인 것은 ‘총체적인 생활양식’으로 정의되는 문화의 상징적 의미에 더하여 실제 중국 사람들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문화를 중심에 놓겠다는 의도이다.

한자로 이해하는 문화인류학

장이칭, 푸리, 천페이 저 | 김태성 역 | 여문책

문자는 그 자체로 문명사의 시원이다. 인류 4대 문명 중 하나인 황하문명이 태동한 중국의 문자는 대표적인 표의문자다. 한자로 이해하는 『문화인류학』은 오랜 세월 동아시아 전체에 깊은 영향을 미친 한자의 다채로운 세계를 성씨와 호칭의 변천사를 매개로 살펴본 흥미로운 책으로 상고시대부터 이어져온 성씨의 뿌리를 탐색하며 한자의 기원과 변화과정을 재미난 이야깃거리와 함께 들려준다. 중요한 것은 호칭의 형성과 사용, 변천에 담긴 사회적ㆍ문화적ㆍ역사적 배경을 통해 세밀하고 체계적인 문화인류학적 이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우리가 고대 중국을 이해할 수 있는 참신한 경로인 동시에 우리와 중국의 문화적 친연성을 이해하고 우리의 고대 문화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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