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원정 장기이식’ 일본인 7명 사망

[2006-02-28, 08:06:02] 상하이저널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최근 2년간 중국에 건너갔던 일본인 중 7명이 수술직후 사망했다고 지지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사망자의 연령은 30~50대로 5명은 간 이식수술 후 호흡부전, 합병증 발생 등으로 사망했다. 이에 후생노동성 등 보건당국은 중국 원정 장기이식 환자들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중국에서의 장기이식을 지원하고 있는 ‘중국국제이식지원센터’에 따르면 2004년 1월부터 2005년 12월 사이 중국에서 이식수술을 받은 일본인은 180여명. 이 센터는 인터넷을 통해 중국에서의 이식에 관한 정보를 일본어 뿐만 아니라 한국어, 영어로도 제공하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적이다.

세계적인 장기 제공 부족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제공자가 많은 이유는 사형수의 장기기증이 많기 때문. 국제앰네스티는 지난해 중국에서 사형집행된 사람은 3천4백여명이라고 보고했다.

지난해 말 중국 정부는 사형수의 장기를 본인이나 가족 동의없이 빼돌려 거래하는 등 인권문제가 도마에 오르자 장기의 투명한 관리 등을 목적으로 한 ‘인체기관이식조례’(장기이식법)를 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국제사회의 비난을 면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에서 수술을 받는 환자 가운데는 일본이나 한국 등 외국인들이 많으며 수술비용은 대략 2천만원에서 4천만원 가량이다. 중간 브로커가 개입할 경우엔 1억원을 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내 의료업계는 간, 신장 등 중국 원정 장기이식이 연간 1천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장기이식 기부자가 급감해 간이나 신장 등 장기를 공급받으려면 4~ 5년 정도 기다려야 하지만 중국에서는 이르면 일주일, 늦어도 한 달 내에 이식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전언이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윈난성에서 중형버스 계곡으로 굴러 29명 사상 2006.02.28
    중국 윈난(雲南)성 쉬안웨이(宣威)에서 중형버스가 계곡으로 굴러 9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 26일 오후 3시14분쯤 취징자오퉁그룹(曲靖交通集團) 쉬안웨이..
  • 中 “어린이 애니외화도 상영 NO” 2006.02.28
    “실사 애니메이션도 안 돼!” ‘게이샤의 추억’ ‘브로크백 마운틴’이 연이어 상영금지가 된 중국에서 외국산 만화영화는 물론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 등 애니..
  • 베이징에선 가래침 뱉지 마세요 2006.02.28
    2008년 올림픽 앞두고 대대적 단속…야간엔 적외선 촬영도 오는 2008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베이징(北京) 시가 `가래침 없는 거리`를 만들기 위해 고가..
  • 1월중 중국 공업품 출하가격 3.1% 상승 2006.02.28
    지난 1월, 중국 공업품 출하가격이 전년동월대비 3.1%, 원재료, 연료 및 에너지 구입가격은 6.4% 상승했다고 중국 질량보가 23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생산..
  • 中 환율절상 압력, 수입확대로 뚫는다? 2006.02.28
    중국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무역흑자와 관련 서방선진국들의 통화절상 압력에 대처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수입을 확대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은 수입을..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2.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3.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4.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5.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6.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7.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8.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9.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10.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경제

  1.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2.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3.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4.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5.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6.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7.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8.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사회

  1.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2.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3.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4.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5.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2.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3.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4.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5.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3. [교육칼럼] ‘OLD TOEFL’과..
  4.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