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중국의 대표 가전브랜드인 하이얼 그룹이 2006년 중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China's Most Admired Company)으로 선정됐다.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하이얼은 포천 차이나와 컨설팅업체 헤이그룹이 실시한 서베이에서 존경받는 기업 1위에 올랐다. 중국 최대 PC 제조업체인 `레노버`와 철강 1위 기업 `바오스틸`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헤이그룹의 첸 웨이 이사는 "중국 일류 기업들의 성취도를 세계시장에 소개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첸 이사는 "대부분의 중국 기업들은 소규모 업체고 사업영역도 국내 시장에 국한돼 있다"면서 "하지만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된 곳들은 최근 수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왔다"고 말했다.

신문은 1984년 설립돼 칭다오에 본사를 둔 하이얼 그룹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가전업체중 하나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매출은 총 1500억위안(187억500만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기업 경영자와 금융 애널리스트 등 2만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기업혁신, 재무실적, 사회적 책임, 장기 투자가치 등의 평가기준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