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해외망(海外网)은 대한항공이 현재의 한일관계 경색으로 인한 일본 노선 수요 감소를 감안해 일부 노선을 조정한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일본 노선을 줄이는 대신 중국, 동남아, 대양주 노선을 늘린다.
일본 NHK방송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운항이 중단되는 노선은 부산-오사카, 제주도-나리타, 제주도-오사카다. 이 외에도 인천발 고마쓰시, 가시고마섬, 아사히카와시간에 운행되던 3개 노선도 9월 중순부터 1개월 동안 운항을 중단한다.
인천발 오사카행, 부산발 나리타행의 노선의 운항 횟수를 조정하면서 전반적인 한일 노선을 대대적으로 줄인다.
이와 반대로 중국 노선은 대폭 늘어난다. 인천발 장자지에(张家界)행 노선과 항저우 노선은 매주 3회, 인천발 난징행 노선은 매주 4회 운항한다. 베이징 노선은 매주 17회까지 늘어난다.
동남아 노선에서도 필리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운항을 대폭 늘렸고 호주 브리즈번 운항도 매주 7회로 늘린다.
한편 최근 한일관계 악화로 여러 한국 항공회사가 일본 노선을 대폭 감소 또는 잠정 중단했다. 저가 항공사인 에어서울의 경우 9월 16일부터 인천과 도야마공항간의 고정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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