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칭화대, 글자 하나로 체면 추락

[2019-08-20, 11:51:11]

중국 최고의 명문대인 칭화대학(清华大学)이 글자 하나때문에 체면이 땅바닥으로 추락하는 일이 생겼다.  19일 시나망(新浪网)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칭화대학은 개학식을 갖고 새내기 대학생들을 맞이했다.


이튿날, 웨이보에는 칭화대 학교장이 새내기 대학생들을 맞이하는 사진이 공개됐는데, 이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뒤에 걸린 현수막의 오자를 지적하며 '문화에 대한 최저선이 있기나 하냐'고 반문했다. 뒤에 걸린 현수막에서 '러레(热烈, 열렬히)'라는 글자가 '러레(热列)'로 잘못 표기됐던 것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도 "중국 최고 대학으로서 현수막에 저런 오자가 발견된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옛날부터 학문을 연구하는 이는 신중하라고 했는데 칭화대의 '신중'은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다", "이렇게 간단한 일조차 제대로 못하는 칭화대는 무엇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지켜낼 것인가" 등 혹독한 비평이 이어졌다.


18일 신화보업망(新华报业网)은 자체 논평을 통해 이처럼 세간의 조롱거리가 된 것은 "일을 함에 있어서 세심하지 못하고, 진지하지 못하며, 신중하지 못한 탓"이라고 꼬집으며 '작은' 오타 뒤에는 '큰'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반성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청화대측은 전문 조사팀을 구성해 이번 일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특별한 끌림이 있는 '상하이 북카페' hot 2019.08.24
      '빛의 공간'서점(光的空间书店)▲上海市闵行区吴中路1588号 爱琴海购物公园7F&8F그동안 사람들이 익숙해 있던 신화서점(新华书店)의..
  • [8.20] 中 위험천만 다이어트 ‘먹토’ 인기 hot 2019.08.20
    [8.20] 中 위험천만 다이어트 ‘먹토’ 인기 중국은 지금… 2019년 8월 20일(화)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中 위험천만 다이어트 ‘..
  • 中 위험천만 다이어트 ‘먹토’ 인기 hot 2019.08.20
    中 위험천만 인기 다이어트 방법, 튜브 ‘먹토’ 전 세계 여성들의 숙명인 다이어트, 최근 중국에서는 일명 먹토(먹은 음식을 토하는 방법)다이어트가 젊은층을 중심으..
  • 中 기름값 내린다.. 톤당 200위안 인하 전망 hot 2019.08.20
    최근 글로벌 유가의 하락이 오는 20일 24시 중국 유가 조정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가 보도했다. 톤당 200위안 하향 조정될 것으로...
  • 바이두, 어닝서프라이즈로 주가 10%↑ hot 2019.08.20
    바이두, 2분기 실적 어닝서프라이즈로 주가 10%↑ 중국 최대의 포털사이트인 바이두(百度)가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20일 신랑재경(新浪财经)은 2분기 바이두 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선배기자 인터뷰] 공부하면서 얻은..
  2.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3.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4. 中 전기차 8월에만 102만대 판매...
  5.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7.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8.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9. [학생기자논단] 경계를 넘나드는 저널..
  10. 조용한 밤, 인민의 허기를 채우는 ‘..

경제

  1.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2. 中 전기차 8월에만 102만대 판매...
  3.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中 우시헝..
  4. 여름의 끝자락, 상하이 9월 미술 전..
  5.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6.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7.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사회

  1.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2.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3.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4.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5. 장가항 한국주말학교 개학 “드디어 개..
  6.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7.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8.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9.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3.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4.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5.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6.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7.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8.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오피니언

  1.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4. [교육칼럼] ‘OLD TOEFL’과..
  5.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