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대학 평가 기관이 발표한 ‘2020년 전세계 베스트 유학 도시 순위’에서 한국 서울이 10위에 올랐다.
계면신문(界面新闻)은 31일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세계 유학 도시 순위에서 영국 런던이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QS는 1990년 설립된 세계 교육 시장 컨설팅 그룹으로 세계 대학 평가 기관으로 권위를 인정 받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유학 도시 순위는 세계 명문대 수, 모집 시장 활성도, 생활비, 취업시장, 학생 선호도, 학생 다양성 여섯 가지 지표를 종합 평가해 합산한 결과다.
런던은 지난해에 이어 각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이어 일본 도쿄와 호주 멜버른이 2~3위에 랭크되면서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순서대로 독일 뮌헨, 베를린, 캐나다 몬트리올, 프랑스 파리, 스위스 취리히, 호주 시드니, 한국 서울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독일 뮌헨과 베를린은 지난해보다 각각 2계단 상승하면서 몬트리올과 파리를 제쳤다.
한편, 중국 본토 도시 중에서는 네 곳이 순위권에 올랐다. 세계 명문대 수, 모집 시장 활성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베이징이 32위로 중국 도시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 밖에 상하이(33위), 난징(99위), 우한(105위)가 포함됐다.
QS 글로벌 교육 그룹 장옌(张巘) 중국 지역 책임자는 “빠른 속도로 궐기하고 있는 중국 대학 소재 도시는 점잠 세계 우수 인재들의 선택지가 되고 있다”며 “중국 특색이 있는 세계 일류 유학생 관리 시스템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