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중국 여성들의 안면인식 결제 사용이 남성들에 비해 낮은 이유가 '못생겨 보여서'였다. 2일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 보도에 따르면, 여성 사용자들이 안면인식 결제를 하기 싫어하는 이유가 "너무 못생기게 나와서"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에 최근 즈푸바오(支付宝)측은 안면인식 결제에 뷰티모드를 추가하고 일주일 내에 중국 전역의 안면인식 시스템에도 뷰티모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진행된 '안면인식 결제 시 당신이 못 생겨 보인다고 생각하는가?"라는 투표에서 과반수가 넘는 누리꾼들이 "못생겼다, 평소 사진보다도 못생겨 보인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괜찮다, 평소와 비슷하다"고 답한 사람은 10%에 불과했다.

즈푸바오측은 "이같은 소비자 심리는 이미 전부터 파악이 된 상태"라면서 "2주 전부터 필터기능을 추가해 뷰티모드 상태에서 안면인식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조절했으며 앞으로 일주일 내에는 어디서든 예쁜 얼굴로 안면인식 결제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