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흐린 날씨에 속옷판매 2배 늘어

[2019-02-26, 14:32:42]

최근 상하이와 항저우 일대에 흐리고 비 오는 날이 지속되자, 건조기, 가습기를 비롯해 속옷까지 불티나게 팔리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비오고 흐린 날이 이어지면서 타오바오(淘宝)에서는 우산 판매량이 직전 1주일보다 무려 5배나 급증했다. 또한 장화, 비옷의 판매량도 4배 이상 급증했다고 신랑재경(新浪财经)은 전했다.

 

쇼핑몰 톈마오(天猫)에서는 최근 2주간 세탁 건조기, 드라이어, 신발 건조기 등의 ‘건조’ 관련 기기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세탁 건조기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5배 가량 늘었고, 제습기의 판매량은 170% 증가했다. 특히 상하이와 항저우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또 다른 가전기기 쇼핑몰 쑤닝(苏宁)에서는 최근 1주일 사이 세탁 건조기의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60%, 전월 대비 190% 넘게 급증했다.

 

특히 지난 12일 타오바오에서는 항저우 지역 ‘속옷’ 검색어가 1주전 보다 무려 8배나 급증했고, ‘양말’은 6배가 늘었다. 한 쇼핑몰 점주는 “과거 1주일 판매량을 요즘에는 하루, 이틀이면 완판한다”고 밝혔다.

 

때아닌 호황에 바빠진 건 택배 종사자들이다. 징동물류 항저우 진청(金城) 영업점에서 4년 넘게 근무 중인 주(朱) 씨는 “비 오는 날이 계속되면서 원래 오후 2시면 오전 배송 업무가 끝나는데, 지금은 3시까지도 빠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하루 평균 150여 건이 넘는 택배를 배송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10%가량 늘어난 수치다.

 

또한 흐리고 습한 날이 이어지면서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최근 저장성 중의원은 하루 평균 20여 명이 피부 습진으로 방문했다.

 

한편 비 오는 날이 이어지면서 속옷 판매가 두 배 이상 늘었다는 소식에 한 누리꾼은 “새로 산 속옷을 빨아서 입지 않나요? 어차피 말려야 하잖아~”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또 다른 누리꾼은 “팬티 10장을 사서 10번째 것만 안 빨고 입으며, 나머지는 빨아 말리면 순차적으로 돌려 입을 수 있다”고 답해 “지혜로운 답변”이라는 호응을 얻었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사진찍기 좋은 상하이 이색거리 5곳
  2.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3.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4.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5.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6.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7.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8.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9.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10.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경제

  1.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2.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3.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4.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5.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6. 중국, 7년 만에 초전도 자성체 세계..
  7. 中 재학생 제외 청년 실업률 18.8..
  8.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용후이마트..
  9. 상하이, ‘950억원’ 소비쿠폰 쏜다..
  10. 中 신차 시장 ‘가격 전쟁’에 1~8..

사회

  1.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2.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3.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4. 상하이 '외식' 소비쿠폰 언제, 어디..
  5. 상하이 디즈니, 암표 대책으로 입장권..
  6. 김대건 신부 서품 179주년 기념 국..

문화

  1.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2.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3. "공연예술의 향연" 상하이국제예술제(..
  4. [책읽는 상하이 254] 나무의 시간

오피니언

  1.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4.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애들이 나에..
  6. [중국인물열전 ①] 세계가 주목하는..
  7. [Dr.SP 칼럼] 독감의 계절 가을..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