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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조선족, 獨라이프치히 국립음대서 박사학위

[2006-10-24, 07:00:07] 상하이저널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 조선족 작곡가가 독일의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3일 흑룡강신문에 따르면 주인공은 헤이룽장(黑龍江)성 닝안(寧安)시 태생인 오기학(34)씨. 그는 2003년부터 박사과정을 밟아 최근 현장 공개 졸업음악회를 열어 5명의 평심원으로부터 전원 만점을 받아 박사학위를 따냈다.

오 씨는 1999년 상하이(上海)음악학원을 졸업한 뒤 2년간 선양(瀋陽)음악학원 작곡부에서 교편을 잡다 독일로 유학해 2001년 데트몰드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그는 1998년 유네스코 주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청년 작곡가 국제포럼'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했고, 2004년 투링겐주 작곡가협회가 주관한 제4회 청년 작곡가 국제포럼에서 각국 음악인 119명 중 당당히 대상을 차지했다.

오 씨는 동방 음악에 신비감을 가지고 있는 서양에서 동방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서양 창작기법을 통한 음반을 수 차례 음악회에서 발표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는 "음악엔 국경선이 없다는 말 한마디만 믿고 독일어, 영어 한마디 모르고 독일에서 혼자 살면서 박사학위를 받았다"며 "남들이 자주 사용하지 않는 음악으로 그 특징을 살리기보다 정상적인 음향으로 착실하게 내심의 감각을 창작해야만 공명을 얻기 쉽다"고 말했다.

오 씨는 상하이 음악학원 윤명오씨, 재불 작곡가 안성필씨, 중국음악학원 권길호 교수와 함께 조선족 4대 작곡가로 뽑히고 있다. 아내 림나(25)씨와의 사이에 돌 지난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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