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苏州 15년된 정원이 명나라 건축물로 둔갑

[2019-01-17, 12:22:58]

유독 고대 정원이 많은 쑤저우에서 최근에 지어진 정원이 명나라 건축물로 둔갑한 황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17일 펑파이뉴스(澎湃新闻)에 따르면 장기간 허위사실 홍보 등의 혐의로 쑤저우 구쑤구(姑苏区) 시장감독관리국이 쑤저우정원여행서비스회사(苏州定远旅游服务有限公司)를 행정처벌했다.

 

이 회사는 딩웬(定园)이라는 고대 정원 관광지를 운영하는 회사로 약 100여에이커 규모의 정원을 운영해왔다. 성인 1인 기준으로 정원 입장권은 70위안(약 11500원)으로 저렴하진 않았다. 홍보 브로셔와 홈페이지, 여행사 홈페이지 등에서 이 정원은 명나라 초기에 지어진 건물로 6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고 홍보해왔다. 호화로운 쑤저우 고대 정원의 결정체라고 강조했고 명나라 개국 충신인 리우보원(刘伯温)의 사택이라고 ‘포장’해왔다. 그러나 실제로 이 정원은 지은 지 고작 20년도 채 되지 않는 ‘신생’이었다.

 

지난 2003년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현지 정부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한 곳이었다. 그러면서 재건축 하면서 정원 내에 리우보원의 묘 등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 2015년부터 해당 정원 내의 시설 노후화와 관리 소홀 등으로 관광객을 기만한 혐의로 고발을 당해왔고 관광부로부터 경고처분을 받은 바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소비자를 속이고 계속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죄가 크다고 판단해 해당 회사의 사업자를 취소시켰다. 이 때문에 이 딩웬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허위사실 유포로 운영이 중단된 정원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가능한 일인가?”, “현지 정부가 민간자금을 유치했는데 왜 처벌대상에서 제외되었나!”, “쑤저우 사람들은 공공연히 다 아는 사실, 거기 가는 사람들은 전부 여행사에 끌려 들어간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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