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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싱커피 오픈 9개월, 적자손실 1420억원

[2019-01-15, 14:52:17]

무서운 기세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루이싱커피(瑞幸咖啡)가 영업 개시 9개월동안 8억 5700위안(1420억원)의 적자를 내고 최근에는 자금 유치를 위해 홍콩증시 상장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재연사(财联社)에 따르면, 루이싱커피는 홍콩 증시에 기업공개를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를 추진하기 위해 투자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CFO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루이싱은 작년 1~9월 3670만개의 커피를 판매해 3억 7500만위안의 매출을 올리고 8억 5700만위안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한잔을 팔때마다 23위안을 손해본 셈이다.


루이싱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 기준 8500만개의 커피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적자손실이 8억 5700만위안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중국 각 지역에 오픈한 루이싱 커피숍은 2000여개에 달하며 올해에도 2500개의 신규 점포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루이싱의 2018년 매출은 7억 6300만위안(1264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2021년 매출목표는 185억위안(3조 667억원)으로 잡고 있다.


루이싱은 2017년 10월 설립 후 2018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번 홍콩증시에서 기업공개가 성사된다면 설립 후 최단 기간 내에 증시에 상장한 기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편, 루이싱의 빠른 확장과 대규모 자금 투입 등 행보에 대해 일각에서는 또 하나의 ofo가 나오는거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루이싱측은 빠른 시일내에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점포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가 필수라는 입장이다. 루이싱 양페이(杨飞) CMO는 "8억위안은 회사 전략적 차원의 적자"라면서 "이미 예상했던 바"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목표는 중국 커피시장 점유율을 높여 독점경영을 없애 커피가격을 합리적으로 내리는 것"이라면서 "보조 정책은 전략이며 멈출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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