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가계부채 사상 최고치

[2018-09-28, 10:13:27]

 

 

지난해 중국의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이 49.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가계 부채 증가는 장기적인 소비지출을 억제해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독일 보험사 알리안츠는 최근 글로벌 재무 보고서에서 “중국의 GDP 대비 가계 부채는 지난 5년간 20%P 상승했고, 지난 10년간 30%P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개인부채 상승이 빠른 나라는  없다고 덧붙였다.

 

2016년까지 기업 및 지방정부는 중국 부채 누적의 주요 추동력이 되었다. 왜냐하면 부양 정책으로 제조업 생산설비 및 공공 인프라 설비 투자를 촉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값 폭등으로 인한 담보대출 부채 증가와 온라인 소비대출의 증가로 과거 2년간 가계부채가 급격히 늘었다. 최근 관리감독 기관은 리스크가 높은 온라인 대출을 제한하고 있다.

 

윈드데이터(Wind数据)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6개 상장은행의 부동산 대출 규모는 25조5200억 위안으로 지난해 말의 23조8500억 위안에 비해 7.02% 증가했다. 이중 개인주택 대출액은 20조7000억 위안으로 지난해 말의 19조2800억 위안에 비해 7.38% 증가했다.

 

국제 기준으로 살펴보면, 중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은 39.1%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미국과 EU는 그 비중이 각각 68.4%와 55.6%에 달한다. 하지만 중국의 GDP 성장을 이끄는 최대 동력은 ‘소비’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계 부채 상승이 소비 저하로 이어져 경제 성장을 저하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선젠광(沈建光) JD 파이낸스 중국 경제학자는 “소비 침체는 중국 경제가 올해 직면한 최대 위기”라고 전했다. 또한 부의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소비 양상이 양극화 현상을 띤다고 덧붙였다. 가령 이미 집을 소유한 사람들은 집값 상승으로 사치품, 고등교육, 고급의료 및 해외여행 등의 방면에 지출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임대 거주자는 집값 상승이 이들의 가처분소득을 낮추어 소비를 줄인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내년 4월 상하이모터쇼, 36만평 규모 hot 2018.10.06
    오는 4월 18일 국제회전중심(上海国际会展中心)에서 '제18회 상하이국제 자동차공업전시회'가 개최,  전시규모가 36만평방미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 [중국법] 저당권설정 아파트와 임차인 보호 2018.10.03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 Q A씨는 중국인 B씨가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를 임차하였습니다. 그런데 위 아파트는 A씨가 임차하기 1년 전 B씨가 임차하기 1년 전 C씨로..
  • 칭화대, 英THE 세계대학평가 아시아 1위 hot 2018.10.02
    영국 THE가 선정한 '2018 세계대학평가' 순위에서 칭화대(清华大学)가 아시아 대학가운데서 가장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고 27일 환구망(环球网)이 보도했다...
  • [중국법] 임대차계약서와 세금 관련 약정 2018.10.01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 Q 아파트 임대차계약을 하면서 중국인 소유자의 요구에 못이겨 ‘본 계약에서 발생하는 세금은 임차인이 부담한다’라고 약정하였습니다. 이러한 경..
  • [유용한 앱] 스케줄·시간 관리까지 알차게 hot 2018.09.30
    하루하루가 바쁜 요즘, 시도 때도 없이 중요한 일들을 메모해야 하는 곳이 필요하다. 기억하기 힘들 때! 휴대폰에 있는 기본 앱들을 더 유용하게 사용하고 싶을 때!..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주택 구매 문턱 더 낮췄다…..
  2. 국경절 황금연휴 첫 나흘간 상하이 관..
  3. “살 수도 없었다” 중국 증시 개장과..
  4. 상하이 증권거래소, 8일부터 지정거래..
  5. 中 기존 주담대 금리 인하… 5개 대..
  6. [책읽는 상하이 255] 사실, 내성..
  7. 티켓 없이‘병마용’관광? 여행사 상술..
  8. 중국 1대 대형마트 따룬파(大润发),..
  9. 상하이 분양시장 연휴 첫날부터 ‘인산..
  10. 상하이 여행절, 23일간 3877만..

경제

  1. 상하이, 주택 구매 문턱 더 낮췄다…..
  2. 국경절 황금연휴 첫 나흘간 상하이 관..
  3. “살 수도 없었다” 중국 증시 개장과..
  4. 상하이 증권거래소, 8일부터 지정거래..
  5. 中 기존 주담대 금리 인하… 5개 대..
  6. 중국 1대 대형마트 따룬파(大润发),..
  7. 상하이 분양시장 연휴 첫날부터 ‘인산..
  8. 국경절, 후끈 달아오른 부동산 시장…..
  9. 아이폰16, 전 세계서 중국이 가장..
  10. 中 자동차 기업 9월 성적표 공개…..

사회

  1. 티켓 없이‘병마용’관광? 여행사 상술..
  2. 상하이 여행절, 23일간 3877만..
  3. ‘상하이한인배드민턴연합회’ 창립 10..
  4. ‘스쿼트 1000회’ 체벌로 평생 불..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4] 나무의 시간
  2. [책읽는 상하이 255] 사실, 내성..
  3. 2024 아트플러스 상하이, 세계 예..

오피니언

  1. [중국인물열전 ①] 세계가 주목하는..
  2. [Dr.SP 칼럼] 독감의 계절 가을..
  3. [상하이의 사랑법 17] 완벽하게 통..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