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만두값 실수로 ‘2370만원' 결제한 손님 감감무소식

[2018-05-08, 18:40:25]

최근 중국의 한 만둣가게에서 만두를 사고 14만 위안(2370만원)이 넘는 돈을 낸 손님이 한 달 넘게 나타나지 않은 사실이 밝혀져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관련 소식은 8일 오전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다수의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허난(河南)성 정저우(郑州)의 한 만둣가게 주인은 최근 월말 정산을 하다가 한 손님이 14만 위안이 넘는 거액을 즈푸바오(모바일결제 시스템)로 결제한 사실을 발견했다. 결제일은 지난달 2일로 벌써 한 달이 지난 시점이었다. 하지만 고객은 실수로 낸 돈을 찾으러 오지 않았다. 가게 주인 허(何) 씨는 “이렇게 많은 돈은 내 것이 아니라, 몹시 불안하다”고 전했다.

 

손님은 왜 이렇게 많은 돈을 내는 실수를 저질렀을까? 며칠 밤을 고민한 주인은 “손님이 즈푸바오 결제 시 금액 입력란에 암호 6자리를 실수로 입력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손님은 외지인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현지인이면 실수를 발견하고, 곧장 돈을 찾아왔을 것이라는 게 주인의 생각이다.

 

주인 허 씨는 이 돈이 결제된 4월 2일의 감시카메라를 돌려 보았지만, 당일 오후 5시는 가장 손님이 많을 때라 거액을 낸 손님을 분간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며칠 더 기다려보고, 그래도 손님이 나타나지 않으면 즈푸바오 측에 도움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거액을 찾았는데, 문자메시지 발송이 안 되었나?”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손님은 즈푸바오 결제시 ‘위어바오(余额宝:계정 잔액을 재테크 상품으로 활용)’ 기능을 활용했는데, “위어바오의 상한액 10만 위안이 넘는 돈을 찾을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즈푸바오 측은 “지난해 8월 위어바오의 상한액이 10만 위안으로 제한되었지만, 그 이전에 보유하고 있던 금액이 있으면 10만 위안이 넘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위어바오의 개인 이체 시에는 하루 상한액이 20만 위안이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얼마나 돈이 많으면 10만 위안이 넘는 거금이 사라졌는데, 한 달 넘게 알아채지 못할까?"라는 댓글을 올렸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2.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3.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4.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5.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6.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7.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8.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9.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10.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경제

  1.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2.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3.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4.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5.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6.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7.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8. 中 상반기 택배량 800억 건 돌파…..
  9. 中 자국민 홍콩·마카오 면세 한도 5..
  10. 마이크로소프트, 中 공식 오프라인 매..

사회

  1.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2.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3.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4.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5.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6.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7.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8. 中 ‘관광의 자유’ 전면 추진? 관광..
  9. 포동한국주말학교 “야호~ 여름 방학이..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4]돌봄과 작업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3.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4.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