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하반기에도 고강도 긴축 전망

[2006-10-02, 22:26:23] 상하이저널
[머니투데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올 하반기에도 유동성 축소를 통한 투자 과열 억제에 주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위안화 환율은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대신 시장에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을 걷어내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혀 지준율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1일 중국 신화통신과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30일 웹사이트에 3분기 통화정책 보고서를 올려 "과도한 성장률을 억제하고 안정적인 금융 시장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위는 현재 중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요인으로 '비합리적 경제 구조'와 '환경·자원 고갈', '국제 수지의 불균형'을 지적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수를 진작시키고 투자 환경을 개선해 적절한 투자 성장률을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은 "신중한 통화 정책이 필요하지만 유동성에 대한 감독 강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대출 증가율은 적절한 방향으로 통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거쳐 인상한 지급준비율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인민은행의 이 같은 발표에 따라 중국이 하반기에도 강도 높은 경기 과열 조절책을 사용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중국 정부는 이미 토지 공급을 억제하고 지방 정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 고정 자산 투자 과잉을 막는 등 사용할 수 있는 과열 조절책을 총동원하고 있다.

경제 계획을 주도하고 있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도 지난 8월부터 지방 정부와 의회에 모든 투자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균형 발전 계획안과 환경 영향 평가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사업을 취소할 것을 지시했다. 이 때문에 동부 지앙수성의 경우 지난달에만 27건의 개발 프로젝트가 취소됐다.

중앙은행에서 부터 지방 정부에 이르는 강도 높은 경기 과열 조절책에 힘입어 중국의 8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21.5%)이 전달(27.4%)보다 낮아지고 총통화 증가율도 7월 18.4%에서 8월 17.9%로 낮아지는 등 효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인민은행은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이 10.5%로 예상된다"고 밝혀 과열 양상이 쉽게 진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예상한 경제성장률이 지난주 국가통계국이 전망한 성장률 10%는 물론 세계은행 및 다른 기관이 관측한 성장률 10.4%도 웃도는 수준이라 하반기에도 강도 높은 긴축정책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경제는 지난해 10.2% 성장했으며 올 상반기에도 10.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위안화 환율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 2006.10.02
    [머니투데이] 위안화 절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30일 "환율을 현재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웹사이트를 통..
  • 모건 스탠리, 中서 상업은행 인가 취득 2006.10.02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모건 스탠리가 중국에서 투자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상업은행 인가를 얻을 것으로 보여 중국 영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
  • 러, 中에 현대급 구축함 4척 인도 완료 2006.10.02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 중국이 러시아와 구매 계약한 '소브레메니(Sovremenny.현대)'급 구축함 4척의 인수를 모두 마쳤다고 인터넷 신문 신랑..
  • 中 집단식중독 발생 학교식당 관리자 7명 구속 2006.10.02
    (선양=연합뉴스) 조계창 특파원 = 최근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펑전(豊鎭)시 소재 실험중학교에서 200여명의 학생이 식중독에 걸린 사건이 발생해 지난달 30일..
  • EU, 중국.태국 비닐봉지 반덤핑관세 승인 2006.10.02
    (브뤼셀=연합뉴스) 이상인 특파원 =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역내 쇼핑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중국과 태국산 비닐봉지(플라스틱 백)에 평균 8%의 반덤핑관세를 부..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2.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3.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4.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5.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6.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7.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8.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9.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10.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경제

  1.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2.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3.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4.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5.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6.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사회

  1.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2.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3.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4.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5.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6.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7.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2.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3.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4.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5.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3. [교육칼럼] ‘OLD TOEFL’과..
  4.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