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첫 '인공태양' 방전실험 성공

[2006-09-29, 22:50:39] 상하이저널
(베이징=연합뉴스) 이돈관 특파원 = 중국 과학자들이 28일 '인공태양'으로 불리기도 하는 열 핵융합 반응 실험장치의 첫 방전실험에 성공했다고 중국과학원 플라스마물리연구소가 발표했다.

안후이(安徽)성 성도 허페이(合肥)에 있는 플라스마물리연구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 연구소 소속 과학자들이 무한 청정 핵융합 에너지 생산의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개발한 '완전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EAST)'의 첫 방전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태양의 에너지 생산원리와 마찬가지로 열 핵융합 반응에 의해 온실가스가 방출되지 않고 방사능 폐기물 수준이 낮은 에너지를 생산해 일명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EAST는 중국의 제1세대 토카막 장치를 개량한 장치로서 중국이 세계 최초로 가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카막이란 러시아말인 'toroiid kamera(chamber) magnit(magnet) katushka(coil)'의 첫 자를 따 만든 합성어다. 구 소련의 아치모비치가 1965년 발표한 후 세계적으로 그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현재 가동중이거나 새로 짓는 실험용 핵융합로는 대부분 이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인공태양'의 원리는 ESAT의 진공실 내에 수소의 동위원소인 중수소나 삼중수소를 넣고 유사변압기의 원리를 통해 플라스마를 생산토록 한 후 그 밀도와 온도를 높여 핵융합 반응을 발생시키는 것으로서 바로 이 핵융합 과정에서 거대한 에너지가 생산된다.

1ℓ의 바닷물에서 추출한 삼중수소가 완전한 핵융합 반응을 하는 과정에서 방출하는 에너지는 300ℓ의 휘발유가 탈 때 방출하는 열 에너지와 맞먹기 때문에 일단 이 기술을 성숙시킨 후 발전소를 건립할 경우 하나의 인공태양을 세운 것과 같은 에너지를 얻을 수가 있다고 중국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중국 과학자들은 이어 이런 열 핵융합로가 실용화하면 지금보다 훨씬 값싸고, 안전한 청정 에너지를 무한정으로 제공하게 돼 세계의 화석연료(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 노인, "모자가 아니라 30년 기른 머리입니다.. 2006.09.29
    [마이데일리 = 이규림 기자] 중국 충칭의 한 산골마을에 30년 동안 머리와 수염을 기른 할아버지가 있어 화제다. 중국의 영자 인터넷 신문 차이나 데일리는 27일..
  • 중국 항공료 내달부터 오른다 2006.09.29
    [매일경제] 중국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10월 1일 이후 한ㆍ중간 비행기표를 발권할 때 1인당 15달러(약 1만4200원)씩 부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중..
  • 피라미드식 판매 집중단속 나서 2006.09.29
    [내일신문] 중국 공안부는 불법적인 피라미드식 판매활동을 막기 위해 최근 국무원판공청에서 발표한 ‘전국 피라미드식 판매 단속 행동방안’(이하 방안)을 시행하고 1..
  • 중국진출 기업 투자만족도 51% 2006.09.29
    [내일신문] 10개 기업 중 4개만 흑자 … 중국 현지 정확한 정보 요구 중국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의 절반 가량은 투자에 만족하지 않고, 10개 기업 중 4개만..
  • 中, 허난ㆍ정저우 고위 관리에 '엄중 경고' 2006.09.29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중앙정부는 27일 불법으로 토지사용을 승인한 허난(河南)성과 정저우(鄭州)시의 고위 관리들에 '엄중 경고' 처분을 내렸..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2.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3.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4.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5.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6.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7.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8.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9.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10.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경제

  1.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2.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3.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4.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5.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6.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사회

  1.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2.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3.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4.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5.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6.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7.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2.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3.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4.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5.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3. [교육칼럼] ‘OLD TOEFL’과..
  4.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