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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제주공항 쓰레기더미가 중국탓?

[2017-02-16, 10:47:30]
최근 제주공항에 마구잡이로 버려진 면세점 쓰레기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한국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의 몰상식한 행태 문제가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

이에 환구망(环球网) 16일 ‘한국공항이 쓰레기장으로 변한 것이 중국 관광객 탓?’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측 보도 자료를 인용해 “중국인들은 마구잡이로 면세점 포장을 뜯고 그대로 버려놨다”며 “결국 이 쓰레기 처리도 제주 시민의 세금으로 나가는데 중국 관광객에게 따로 비용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내용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어 조선일보측 보도의 “이날 국제선 대기실에서 수습한 쓰레기만 100리터 용량의 쓰레기봉지 100여개가 나왔다”며 “일부 중국 관광객은 셔틀 버스에도 쓰레기를 버려놨다”는 전문을 싣기도 했다.

매체는 이 소식이 중국 국내로 퍼진 후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고 전하며 실제로 한 누리꾼이 지난해 12월 갔을 때도 사진과 같은 상황이었다고 말해 한국측 보도에 어느정도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이 공항이 중국인 전용 공항도 아닌데 어떻게 중국 관광객 탓만 할 수 있느냐”, “중국 공항의 면세점은 깨끗하지 않은가”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기사 말미에는 공항이 ‘쓰레기통’으로 변한 데에는 제주공항의 면세점 구조 상의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제주공항의 면세점 인도장의 좁은 공간과 느린 대응, 쓰레기통이 적은 점을 문제로 지적한 것이다.

이어 한국 누리꾼의 말을 인용해 “대기업 면세점은 중국 관광객으로 얻는 수익이 많으면서 이를 위한 사회 비용은 지불하려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기업측의 늑장 대응을 탓하기도 했다.

기사를 읽은 중국인 누리꾼들은 매우 격렬하고 극단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럴 거면 한국은 중국 관광객 입국을 금지하라”, “지금 이 시기에 한국에 가는 사람들은 이기적이고 도덕의식이 떨어진 사람일 테니 당연한 결과”, “얼마 전 부산공항에서 느린 일처리 때문에 고역이었는데 본인들 시스템 점검부터 하라” 등 사드로 인해 악화된 반한 감정이 여실히 드러났다.

한편 일부 누리꾼은 “중국인들의 기본 소양에 대해 직시할 필요가 있다”며 “제발 해외에서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중국인들의 쓰레기 함부로 버리고 큰 소리로 통화하는 모습은 사실 별로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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