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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밥 먹여주면 안돼! ’ 중국대학규정 화제

[2015-11-06, 12:12:52]
최근 중국의 한 대학교에서 ‘교내식당에서 남녀가 서로 밥을 먹여 주어선 안된다’, ‘남녀가 손을 잡아선 안된다’는 등의 규정을 발표해 큰 화제다.
 
지난 4일 지린건축대학(吉林建筑大学)의 ‘신학생규범’이 인터넷 상에 올랐다. 요약하면, “식당에서는 예의를 지켜 식사를 하며, 남녀 사이에 음식을 먹여주는 등의 비문명적 행위를 금지한다. 일상생활에서는 남녀학생 사이에 오가는 언사가 적절하고, 행동이 올바르며,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등의 친밀한 행위를 해선 안된다. 지도자들은 연애중인 학생들에게 단독 상담을 실시해 교내 신체 접촉 및 부적절한 현상을 강력히 근절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 같은 학교규정이 인터넷에 뜨자, 학생들의 찬반 여론이 뜨겁다.
 
일부에서는 “정말 어이가 없다. 모두들 웃음을 금할 길이 없다. 대학생은 성인이며, 공공장소에서 어긋난 행동을 할 리가 없다”, “두 사람이 서로 밥을 먹여주는 게 크게 이상하지 않다”며 규정에 반대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 같은 규정에 경의를 표한다. 정말 대찬성이다”, “이 같은 실수를 범해선 안된다고 여겨 규정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찬성의견도 나왔다.
 
특히 애인이 없는 학생들은 “11.11 광군제(光棍节: 싱글데이)를 맞아 학교가 싱글학생들에게 주는 선물”이라며 크게 환영했다.
 
한편 학생지도처 교사는 “학교에서의 부적절한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 이 같은 규정을 제정했다”며, “그러나 이는 학생들의 일상행위 준칙이며, 강제성이 있지는 않다.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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