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TV쇼핑 90% 허위과대 광고

[2015-11-03, 10:08:58] 상하이저널
중국 TV쇼핑이 허위 과대 광고, 환불불가, 제품품질 기준 미달 등 많은 문제점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중국소비자협회가 발표한 'TV쇼핑 서비스 조사평가 보고서'에 의하면 샘플의 40%가 환불불가, 90%가 허위 과대 광고, 10%가 품질기준 미달 등 문제들이 있었다고 3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보도했다.

올 7~10월 중국소비자협회는 일반 소비자의 신분으로 중국 33개 위성TV방송국의 TV쇼핑 프로그램과 전문 쇼핑채널 등을 통해 다양한 제품들을 구입 후 검사, 평가를 진행했다. 결과, 중국의 TV쇼핑은 품질이 낮고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제품 홍보에서도 규정위반이 비일비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광고법'에서 "경영자가 인터넷, TV, 전화, 우체국 등 방식을 통해 판매한 상품에 대해 소비자가 환불을 요구할 경우 7일내에 무조건 환불을 해주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 샘플 104개 중 47개를 환불 받을 수 없었다. TV쇼핑은 "생산공장에서 직접 보낸 물품이라서", "물품 수령 사인을 했으므로", "제품에 문제 있다는 것을 증명하라", "상사한테 여쭤보고", "다시 전화 주겠다" 등등  온갖 핑계로 환불을 거부했다.

이밖에 TV홈쇼핑을 통해 건강보조식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별도로 전화 및 메시지를 보내 2차 구매를 요구, 소비자가 거절해도 끊임없이 연락하는 '찰거머리'식 판매까지 하는 업체들도 있었다.

품질 조사에서는 샘플 118개 가운데서 17개의 품질이 불합격이었다. 건강보조식품, 화장품, 의류, 가정용품, 솥 및 냄비, 보석, 보청기, 정화제품 등 중저가 상품 위주로 진행된 조사에서 10%가 넘는 제품의 품질이 불합격이었다.

특히, 이번조사에서 90% 이상 제품들이 허위 과대 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큰 우려를 낳고 있다. 120개 제품의 홍보내용 가운데서 111개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성보건용품, 다이어트제품 등은 확정적이고 극단적인 홍보문구를 많이 사용하고 언론 보도, 소비자 이야기, 과학보급 등 방식의 홍보를 진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소현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2.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3.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4.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5.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6.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7.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8.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9.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10. 사진찍기 좋은 상하이 이색거리 5곳

경제

  1.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2.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3.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4.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5.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6.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7.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8.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9.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10.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사회

  1.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2.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3.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4.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5.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6.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7.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8.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2.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3.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4.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5. "공연예술의 향연" 상하이국제예술제(..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3. [교육칼럼] ‘OLD TOEFL’과..
  4.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5.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6.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애들이 나에..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