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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찬바람과 함께 오는 불청객 뇌졸중

[2015-09-16, 15:49:45] 상하이저널

[의료칼럼]

찬바람과 함께 오는 불청객 뇌졸중(腦卒中, stroke) 

 

뇌졸중이란?
뇌졸중은 뇌혈류 이상으로 인해 갑작스레 유발된 국소적인 신경학적 결손 증상을 통칭하는 말이다. 의학적인 질병으로 칭할 때에는 뇌혈관 질환(腦血管疾患, cerebrovascular accident, CVA)이라고 하며, 흔히 중풍(中風)이라고 부른다.

 

3시간 내 병원 찾아야
뇌는 몸 전체에서 무게로는 체중의 2%만 차지하지만, 뇌로 가는 혈류량은 심박출량의 15%나 되고, 산소 소모량은 몸 전체 산소 소모량의 20%나 된다. 게다가 뇌는 에너지원으로 포도당만을 사용하므로 에너지 공급이 잠시만 중단되어도 쉽게 괴사가 일어난다. 따라서 뇌혈류의 이상은 뇌손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뇌졸중 환자의 98%가 편측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때문에 병원을 찾는다. 또한, 3시간 이내에 병원을 찾아야 막힌 혈관을 뚫거나 뇌경색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한국 뇌졸중 80%가 뇌경색
뇌졸중은 크게 ‘출혈성 뇌졸중(뇌일혈脑溢血, Cerebral hemorrhage)’과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腦硬塞, Cerebral infarction)’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뇌졸중의 70~80%가 뇌경색으로 집계되고 있다.

 

무증상 뇌경색
요즘은 갑작스런 어지럼증과 두통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뇌졸중을 발견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의 뇌졸중은 흔히 ‘무증상 뇌경색’이라고 하는데, 특히 이때는 비교적 병의 진행이 초기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치료도 쉬운 편이다.
무증상 뇌경색은 평소 어떤 증세도 나타나지 않지만, 뇌 CT나 MRI에서 뇌의 ‘실질’ 부위에 혈관이 막혀있는 허혈성 병변이 보인다.

 

중의에서의 중풍
중의(中醫)에서는 중풍은 기혈역행(氣血의 역행(逆行)에서 발생하며, 풍(風), 화(火), 담(痰), 어혈(瘀)을 생성해서 뇌경색이 되거나, 뇌출혈이 일어난다. 중풍은 대체로 기혈(氣血)이 쇠약한 것에 기초를 두고 있고, 어혈(瘀)이 발병의 관건을 이룬다.

 

뇌졸중 예방
뇌졸중은 치료 후에도 상당수가 재발한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예방은 가변적 위험 인자로부터 멀어지는 쪽으로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원칙이다. 이를테면, 혈압 관리, 금연, 체중 관리, 운동 등이 뇌졸중의 위험인자로부터 피하는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을 미리 인지하고 치료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어야 한다. 경동맥 협착과 심방 세동에 대한 검사를 수행해 이러한 질환으로 인한 뇌졸중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

 

뇌졸중, 갑자기 발생하는 것 아니다
뇌졸중은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한다고 알고 있지만 환자 스스로가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 오랫동안 서서히 혈관의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마비나 언어장애를 느끼고 병원을 찾아왔을 때는 뇌경색이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일 수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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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학계에 몸 담은 지 24년째다. 3차 갑등급 대학부속병원인 상하이중의약대부속슈광의원(上海中医药大学附属曙光医院) 국제건강중심, 질병예방의학센터(治未病中心)와 상해중의약대학부속롱화의원(龍华医院)에서 외국인 진료와 내과진료를 담당했고 현재는 롱화의원 분관병원인 민항구중의의원(闵行区中医医院) 내과 의사이다. 한국 동국대 사범대학 졸업, 상하이중의약대학 중의과 졸업, 동대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대학원과정은 '중국 국가유학기금관리위원회의 우수 외국유학생 장학금(中国国家留学基金管理委员会的优秀外国留学生奖学金)'으로 연구했으며, 2002년 신중국 최초로 외국인 중 중의사(中医师)자격증을 획득했다. 제1호 외국인 중의사, 신중국 최초로 3급 갑등 공립병원에 의사로 등록한 외국인 중의사다. 현재 한국조리사관학교 명예교수, 상하이사건사고 SOS솔루션 의료자문담당, 2017년 상하이시 백옥란기념상(白玉兰纪念奖) 수상, 2017년 제24대 상해한국상회 의료분과위원장. •changshu93@hanmail.net
changshu93@hanmail.net    [홍원숙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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