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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보톡스 한번 맞으면 계속 맞아야 한다?

[2014-10-23, 23:58:28] 상하이저널
[의료칼럼]
보톡스 한번 맞으면 계속 맞아야 한다?
얼굴 노화 현상과 개선 방법의 이해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세월의 흔적을 거스를 수는 없다. 하지만 젊은 모습을 유지하고 싶은 바람은 모두 다 같은 마음일 것이다. 얼굴의 노화 현상과 각각의 개선 방법들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기로 하겠다.
얼굴 노화 현상은 크게 3가지로 구분 할 수 있다.

먼저 얼굴의 처짐과 주름을 들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눈썹, 눈꺼풀의 처짐과 함께 이마, 미간, 눈가 주름이 나타난다. 그리고 볼과 턱살의 처짐으로 팔자주름과 군턱(jowl), 입가주름이 두드러지게 된다. 이러한 것들의 개선을 위해 보톡스가 주로 이용되고 있고, 이것은 간단하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속시간이 6개월 정도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한 번 맞으면 계속 맞아야 된다는 속설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안 맞아도 전혀 문제가 없고, 기간에 상관 없이 필요에 따라 맞으면 된다. 계속 맞아야 될 이유나 근거는 없다. 그리고 얼굴 처짐의 개선 방법 중 실리프팅이 있는데, 이것 역시 보톡스처럼 시술이 간단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지속 시간이 길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얼굴 처짐과 주름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리프팅이나 쌍꺼풀, 눈밑 지방 재배치 같은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얼굴 볼륨 감소다.
 
나이가 들면 골다공증처럼 골밀도도 감소하고, 얼굴 지방이나 근육의 부피도 줄어들게 된다. 그래서 이마, 관자부위, 눈꺼풀, 뺨, 팔자주름의 꺼짐이 두드러질 수 있다. 이것의 개선 방법은 볼륨을 채워주는 것인데, 필러(filler), 자가지방, 보형물과 같은 것들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필러는 말 그대로 부피를 증가시키는 충전제를 말하는데, 보톡스와 함께 시술이 간편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 두 가지를 혼동할 수 있는데, 보톡스는 근육의 마비를 통해 주름이 덜 생기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고, 필러는 꺼진 부위의 볼륨을 충전시켜주는 것이 목적인 것으로 차이가 있다. 그 밖에 볼륨의 개선을 위해 자가지방이나 실리콘, 인조뼈와 같은 보형물이 이용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피부 노화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외선과 활성산소의 영향으로 피부가 얇아져 잔주름이 두드러지고, 기미, 검버섯 같은 반점도 생길 수 있다. 이것의 개선을 위해 다양한 레이저와 박피술(peeling)이 이용될 수 있다.

간혹 얼굴 처짐과 주름에 있어 간단한 시술을 통해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광고를 볼 수 있는데, 사실 그런 경우는 별로 없다. 접근하기 쉽고 회복이 빠른 방법은 지속 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고, 근본적인 개선을 위한 방법은 어느정도 회복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일반적이다. 보톡스를 한 번 맞으면 계속 맞아야 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실리프팅으로 지속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검증되지 않은 낭설인 것이다. 얼굴의 노화 현상과 개선 방법을 이해하고, 필요에 따라 적절한 시술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류민희(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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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형외과 전문의로 남경의과대학부속 북경화한성형병원(南京医科大学友谊整形外科医院 北京华韩医疗美容医院)에서 근무하고 있다. BK성형외과, BIO성형외과에서 일했으며, 주름과 눈성형 같은 안티에이징 수술에 많은 관심이 있다. 다수의 SCI급 논문발표와 함께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에서 출간하는 교과서에도 저자로 참여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에서 초청 강연과 함께 활발하게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동양인 주름성형의 재정립과 얼굴 뼈 수술 후 처짐의 개선에 큰 관심을 두고, 국내외 동료 의사들과 연구 및 협업하고 있다. •Kakao talk ID: ryuminhee •Wechat ID: liuminximd •Email: drryum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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