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 vs 青岛 유소년 축구단 친선경기 열려
칭다오 파랑새 어린이 구단은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에 걸쳐 상하이를 방문하여 상하이 어린이 축구교실(포동, 포서) 어린이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그 동안 갈고 닦은 축구실력을 겨루며 친선을 도모했다.
22일 상홍중학교에서의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자매결연을 맺은 상하이 어린이 축구교실(이창규 감독)과 칭다오 파랑새 구단(허정희 감독 겸 단장)은 `자매 결연패'를 교환하며 서로의 우정을 약속하고, 상하이 축구협회 오현근 회장이 파랑새 구단에 감사패를 증정하며 양팀의 자매결연을 축하했다.
이어 경기는 저학년팀(1~3학년)과 고학년팀(4~6학년) 두 팀으로 나눠 상하이 어린이 축구교실 어린이들과 칭다오 파랑새 구단 어린이들이 서로간의 기량을 선보이며 친선을 도모했다. 23일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포동 어린이 축구교실 어린이들까지 참가하여 포서 어린이 축구교실 어린이들과 청도 파랑새 구단 어린이들과 친선경기를 치뤘다.
이번 경기는 22일 2-0으로 칭다오팀이 상하이팀에 승리하였고, 23일의 경기는 2-2의 박빙의 승부를 펼쳐 재미를 더했다. 상하이 어린이 축구교실 선수로 참가한 어린이는 "상대팀의 골키퍼 형을 처음 봤을 때 너무 커서 심판 아저씨인 줄 알았다"며 "골대 근처에 가서도 제대로 슛을 날릴 수 없었다"고 귀여운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칭다오 파랑새 구단의 허정희 단장은 권순화 상하이 어린이 축구교실 회장(한국상회 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정양진 한국상회 사무총장에게 자매 결연패를 증정하고 상하이와 칭다오의 유소년 축구를 통한 친선을 다짐했다.
상해 어린이 축구교실의 임원진
회장 : 권순화
감독 : 이창규
코치 : 김경래, 배재현, 강석윤(이상 포서)
정대진, 김용대(이상 포동)
▷나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