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후진타오, 하반기 경제 6대 중점과제 제시

[2006-07-26, 07:07:09] 상하이저널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정부의 잇단 거시조정책에도 불구하고 경제 과열이 누그러들지 않자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직접 나섰다.

중국 언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후 주석은 지난 21일 중난하이(中南海)로 당내외 주요인사들을 불러 좌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경기과열 억제를 비롯한 하반기 중국 경제의 6가지 체크리스트를 제시했다.

후 주석이 밝힌 6대 중점 과제는 그동안 중국 경제분야 책임자들이 누누히 강조했던 사항들로, 새로울 것이 없지만 최고 지도자가 '중요 강화(講話)'를 통해 다시 한번 지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새롭다.

특히 그동안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에게 맡겨 두었던 국내 경제문제를 후 주석이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인 것에서 중국 경제의 과열이 그만큼 시급한 해결과제라는 위기의식이 깔려있음을 알 수 있다.

후 주석은 제일 먼저 고정자산 투자 규모를 확실한 제어하라고 지시했다. 국가통계국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액은 작년 동기 대비 29.8% 증가했다.

국내 수요의 적극적인 확대도 요구했다. 이는 성장방식의 전환과 맥이 닿는 것으로 수출 일변도의 경제성장으로 인해 무역수지 불균형과 이에 따른 위안화 절상 압력 등의 대외적 마찰을 해소하자는 차원이다.

투자와 수출은 현재 중국 경제성장의 두 축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이 두 가지 요소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어 선진적인 발전형태를 갖추기 위해 성장방식을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후 주석은 이와 함께 사회주의 신농촌 건설의 확실한 추진, 중점 분야의 체제개혁 가속화, 대외개방 수준의 제고, 인민의 이익과 밀접하게 관련된 문제의 해결 등을 주문했다.

이 과제들은 4세대 지도부가 지속적으로 강조점을 두고 있는 것들로, 분배 불평등에서 오는 사회갈등 해소와 연결돼 있거나 관료사회의 뿌리깊은 부정부패 일소, 중국의 국제화 및 세계화와 관련돼 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경기과열 ‘3색대응’ 2006.07.26
    [문화일보] 중국의 경제성장과 경기과열은 동전의 양면이다. 한쪽을 억제하 면 다른 쪽도 수그러든다. 중국 당국은 경기과열을 걱정하면서도 긴축정책을 쓰는 데는 상당..
  • 위안화 환율변동폭 1.5%로 확대 예상<바클레이즈> 2006.07.26
    (상하이=연합뉴스) 중국의 위안화가 지금 수준에서 연내 3.1% 추가 절상돼 달러당 7.75위안에 이를 수 있다고 바클레이즈 캐피털이 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신화..
  • 중국, 10월 당 6중전회 개최..조화사회 구축 중점 논의 2006.07.26
    (베이징=연합뉴스) 중국공산당은 24일 제16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6기 6중전회)를 오는 10월에 개최해 사회주의 조화사회 구축 문제 등을 논의하기로 결..
  • 中 다롄에 '가짜돈 식별기' 장착 시내버스 등장 2006.07.26
    (선양=연합뉴스) 중국의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의 한 시내버스 회사가 '양심불량' 승객들이 요금으로 낸 가짜 지폐와 동전에 시달린 나머지 아예 '가짜돈 식..
  • '점프' 홍콩 공연 관중 열광..전회 매진 2006.07.26
    (홍콩=연합뉴스) 한국 토종의 논버벌(비언어극) 무술 퍼포먼스 '점프'가 홍콩과 마카오 공연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무술영화의 본고장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태권..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2.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3.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4.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5.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6.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7.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8.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9.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10.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경제

  1.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2.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3.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4.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5.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6.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7.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8.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사회

  1.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2.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3.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4.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5.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6.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7.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8.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2.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3.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4.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5.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6. "공연예술의 향연" 상하이국제예술제(..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3. [교육칼럼] ‘OLD TOEFL’과..
  4.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6.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애들이 나에..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