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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개발은행 본부 상하이에 설립

[2014-07-17, 08:48:00]
브릭스(BRICS) 5개국 정상은 브릭스개발은행 본부를 상하이에 설립하기로 15일 결의했다.

중국, 브라질, 러시아, 인도, 남아공의 브릭스 5개국 정상들은 15일 브라질 포르탈레자시에서 열린 제6차 정상회의에서 브릭스 개발은행 설립을 공표했다.

회의 후 발표된 ‘포르텔레자 선언’에서 “브릭스 국가 및 기타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은 인프라설비와 지속적인 성장유지에 자금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브릭스개발은행 설립의 계약체결을 기쁘게 선포한다”며, “이는 브릭스국가와 기타 신흥시장 및 개발도상국의 인프라설비 건설과 발전 프로젝트를 유지하기 위한 자금조달의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브릭스개발은행의 초기수권 자본금 1000억 달러와 초기 납입 자본금 500억 달러는 회원국들이 균등 부담하기로 했다.

초대 총재는 인도, 초대 이사회 의장은 러시아, 초대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브라질에서 지명하게 된다. 각 회원국의 재정부장이 개발은행의 구체적인 운영규정을 제정한다.

정상들은 위기대응기금 설립을 위해 중국이 410억 달러, 브라질 러시아 인도가 각각 180억 달러, 남아공이 50억 달러를 분담해 총 1000억 달러를 마련키로 했다.

차오허핑(曹和平) 베이징대학 경제아카데미 교수는 브릭스개발은행이 상하이에 본부를 설립하는 것은 국제적 의의를 지닌 글로벌조직 본부를 두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2차 대전 이후 설립된 글로벌조직은 모두 서방선진국에 설립되었다고 덧붙였다. 브릭스 개발은행은 일반 상업은행과 달리 중장기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금융기관의 역할을 할 것이며, 정책목표 뿐 아니라 채산성까지 갖추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브릭스개발은행은 2016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대외 자금공급을 정식 시행하고, 4년 간의 과도기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국가주석은 “브릭스 국가는 다양한 국제 문제에서 공동의 목소리를 내고, 힘을 모아 세계 경제성장에 힘쓰고, 국제관계의 민주화를 추진하며, 국제관계에서 중요한 역량을 발휘하는 적극적인 건설자가 될 것이다”라며 협력을 강조했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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