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온라인 결제업체인 알리페이(Alipay)가 하나은행과 제휴해 한국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하나은행은 한국정보통신과 함께 알리페이와 업무 제휴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한·중 금융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알리페이 회원이 한국에서 물건을 사면 한국정보통신을 통해 승인된 결제 대금을 하나은행이 먼저 가맹점에 지급하고, 나중에 알리페이가 하나은행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한국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중국의 '역(逆)직구족'과 한국의 쇼핑몰, 면세점, 성형외과 등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주요 고객층이다.
알리페이는 중국 최대 온라인 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닷컴의 자회사로, 지난해 기준 중국 결제시장의 점유율이 4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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