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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소에 빠진 휴대폰 건지려다 2명 사망, 3명 부상

[2014-05-30, 11:42:35]
28일 저녁 허난성(河南省) 신샹웨이후이시(新乡卫辉市) 에서는 재래식 변소에 빠진 휴대폰을 찾으려다 2명이 죽고, 3명이 부상한 참극이 발생했다.
 
따허바오(大河报)의 보도에 따르면, 28일 저녁 최(崔) 씨의 며느리가 재래식 화장실에서 실수로 휴대폰을 빠뜨렸다. 최씨 아들은 2000위안을 주고 새로 구입한 휴대폰이 아까워 분뇨 정화조를 열고 들어갔다. 그러나 정화조 내부는 악취가 진동했고, 그는 질식해 쓰러졌다. 이 모습을 본 엄마가 곧바로 아들을 구하기 위해 따라 들어갔다가 쓰러졌다. 며느리는 남편과 시어머니가 쓰러진 모습을 보고, 급한 마음에 뛰어 들었으나, 역시 소식이 사라졌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최 씨는 주변 이웃들에게 도움을 청하고는 그 역시 분뇨 정화조에 뛰어 들었다.

이웃 최핑리(崔平立) 씨도 뛰어 들었으나, 그 역시 질식해 쓰러졌다. 이웃 남성주민들은 끈을 몸에 묶고 차례로 분뇨 정화조에 들어갔으며, 여성들은 주변에서 협조해 쓰러진 6명을 끌어냈다.
 
이들 6명은 곧바로 응급조치를 받았고, 한 이웃주민은 더러움도 마다않고 쓰러진 최핑리에게 인공호흡을 실시해 그를 살려냈다.
 
그러나 최 씨의 아들과 아내는 병원 도착 후 사망했고, 며느리와 이웃 최핑리 씨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최씨는 물 한모금도 삼키지 못하고 계속해서 구토를 하고 있다.

아들이 분뇨 정화조에 들어간 시간부터 쓰러진 6명을 끌어내기까지는 5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웃주민은 “화장실은 깊지 않아 빠져 죽지는 않지만, 빠지게 되면 숨쉬기가 곤란하다”고 말했다. 의사는 “분뇨 정화조에 들어가면 갑작스런 저산소증으로 질식, 실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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