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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 토박이 여중생, 토플 119점 화제

[2014-04-15, 10:01:02]
최근 상하이의 한 여중생이 토플시험에서 119점(만점120점)을 기록해 최연소 고득점을 기록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13일 전했다.
 
푸단완커실험학교(复旦万科实验学校) 2학년에 재학 중인 황뤄이(黄若漪)는 중국에서 태어나 자란 중국 토박이지만, 영어가 중국어를 능가하는 실력을 갖췄다. 그녀는 “영어로 사고하는 습관이 있어, 영어가 모국어 같고, 중국어로 자연스럽게 바꿔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유창한 영어실력을 자랑하는 부모와 영어로 의사소통을 해왔다고 한다. 특히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하는 아빠는 외국인과 영어로 교류하는 기회가 많았다. 그녀가 2세반 때부터 의식적으로 아이와 대화할 때는 중국어, 영어를 모두 사용했다. 그녀는 “어려서 아빠와는 영어로, 엄마와는 중국어로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애니메이션, 동화책은 모두 영문판을 활용했다. 그녀는 “영문판 헤리포터 시리즈는 초등학교 3학년때 모두 봤다. 반지의 제왕은 좀 어려워 사전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토플시험을 앞두고 모의시험과 문제유형을 익혔을 뿐 별다른 사전준비는 하지 않았다. 그녀는 읽기, 듣기, 구어시험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고, 작문에서 1점 감점을 받아 120점 만점에 11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녀의 엄마는 “언어학습은 환경요인이 매우 중요하다”며, “부모가 의식적으로 2개 언어를 사용해 아이가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아이가 2세 반부터 영어학습을 했고, 이중언어(双语) 유치원과 학교를 보냈으며, 지금은 아이의 영어실력이 부모실력을 훨씬 능가한다고 전했다. 또한 가정에서의 조기교육이 ‘언어의 계몽(启蒙)’이라면, 학교교육은 ‘물 만난 물고기’와 같다고 밝혔다. 즉, 기초가 탄탄하면 서서히 재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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