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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농식품, 중국수출 매년 증가.."늘릴 방법 없나"

[2014-04-09, 18:05:14] 상하이저널
aT, 중국 상하이서 '수출확대 토론회' 열어

한국 농식품의 중국 수출이 최근 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농식품이 중국인들로부터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중국에서 일부 품목이 대접을 받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한국 농림축산식품의 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9억 4천800만 달러로 전년 9억600만 달러에 비해 4.6% 증가했다.

2009년 4억 2천만 달러에서 2010년 5억 5천600만 달러, 2011년 9억 1천500만 달러 등에 이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12억 달러다.

지난해 중국 수출 상위 10개 품목은 설탕, 오징어, 조제분유, 커피제조품, 인삼, 음료, 비스킷, 라면, 어란, 김 등이었다.

특히 조제분유와 신선우유 등 유제품의 경우는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중국산 유제품에 대한 불신과 건강 중시에 따른 소비 증가 영향이다.

중국에서 널리 퍼지고 있는 K-pop과 한국 드라마 등 '한류 열풍'도 한국 농식품 수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한국 농식품의 중국 수출이 늘고는 있지만, 중국이 각종 수입 규제를 두고 있어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aT가 이날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한중 농식품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대중(對中) 수출확대 전략 토론회'에서도 다양한 진입 장벽들이 도마 위에 올랐다.

중국은 발효 김치에 대해 한국이 수용하기 어려운 대장균 기준(100g당 30마리)을 제시해 지난해에는 수출길이 막혔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삼을 비롯한 다른 농산물에 대해서도 검역을 까다롭게 하거나 복잡한 통관 절차를 적용해 여전히 벽이 높은 편이라고 한국 수출기업들은 평가했다.

김재수 aT 사장은 "진입장벽을 면밀히 분석해 검역 등 문제는 정책건의를 하고 일반 제한사항에 대해서는 한국 유관기관과 수출업체의 의견을 수렴해 중국 측에 개선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아울러 "한국의 고품질 농식품으로 중국 고소득층을 공략하면 농식품 수출 확대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최근 중국에서 성장세를 보이는 온라인 쇼핑을 적극 활용하고 중국 중부와 서부 등 내륙지역 진출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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