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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의 야심.."중국 제 2의 시장 만든다"

[2014-01-27, 13:37:37] 상하이저널
빈폴아웃도어, 중국 3호 매장 문 열어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신성장 동력 확보
반응생산, 해마다 전략 수정해 공들여 국내 매출 부진 타개책 '해외 노린다'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이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사장은 1년의 3분의 1은 중국 등 해외에서 보낼 정도로 글로벌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정체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중국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 패션부문이 그동안 시장환경과 리스크를 감안한 다소 보수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취했다면 최근 2~3년 새로 출시하는 브랜드는 모두 초기부터 중국진출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빈폴아웃도어는 최근 중국 상하이 최대 번화가인 대형 쇼핑몰 ‘정대광장’에 97㎡ 규모의 3호 매장을 열었다. 2012년 11월 지린성 장춘시 탁전백화점에 약 90㎡ 규모(27평)로 첫 매장을 열었고 지난해 6월에는 우루무치에도 2호점을 개장했다.

빈폴아웃도어 관계자는 “아직은 중국 시장의 진입단계로 시장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며 “현재 다운점퍼 등이 중국인들에게 반응이 좋지만, 한국에 비해 넉넉한 디자인에 노란색, 보라색 등 밝은 색상을 선호해 중국인 취향에 맞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소 “긴 호흡으로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결코 서두르거나 일희일비하지 말자”는 이 사장의 원칙에 따라 해외 전략 단계도 해마다 수정 검토하고 있다.

에잇세컨즈는 애초 올해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었지만 글로벌 시장 상황을 고려해 내년으로 전격 수정했다. 캐주얼 브랜드 빈폴 역시 지난 2005년 중국에 첫 진출한 이래 2011년 113개, 2012년 145개, 2013년 160개 매장을 확보하며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빈폴 측은 “중국 현지 백화점 내 캐주얼군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빈폴 매장도 속속 생기고 있다”며 “중국 매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사장의 이러한 원칙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신중히 공략하는 것이 맞다는 평가도 있는 반면 이미 중국에 진출한 다른 국내 기업에 선점 이익을 빼앗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이 사장이 이랜드가 다양한 브랜드로 중국 의류 유통에서 2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부분을 주목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랜드는 일찌감치 중국에 진출한데다 철저한 현지화 및 고급화 전략이 주효했던 만큼 철저한 준비도 좋지만 과감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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