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춘절 항공료 고공행진, 서민들 울상

[2014-01-24, 14:10:07]
춘절 성수기를 맞아 항공료, 숙박비, 여행상품 등의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1월29일, 베이징(北京)~청두(成都)행 항공료는 4440위안으로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올랐고, 1월30일, 광저우(广州)~산야(三亚)행 항공료는 2600위안으로 225%나 가격이 올랐다고 인민망(人民网)은 24일 전했다.
 
항공료 뿐 아니라, 숙박비 또한 모두 줄줄이 인상됐다. 동방망(东方网)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여행업 관계자는 쿤밍 (昆明)-따리(大理)-리장(丽江)의 6일 여행 상품은 평소 3500위안에서 춘절기간에는 5300위안으로 51%나 인상됐다고 밝혔다. 또한 상하이~하이난(海南)의 5일 여행상품은 1월28일 단체여행 가격은 5500위안 가량이지만, 1월31일에는 8000위안으로 2500위안이나 인상됐다.
 
북방지역 여행상품도 가격이 오르긴 마찬가지다. 하얼빈(哈尔滨)-야부리(亚布力)-설향(雪乡) 5일 여행상품은 평소 4000위안에서 5600위안으로 40% 가까이 올랐다. 이같이 높은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1월초까지 이미 80% 상품이 팔렸고, 현재 여분의 상품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인민망(人民网)은 춘절기간 일손 부족으로 세차비, 택배비 등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이 다소 오르는 것은 납득할 수 있지만, 가격인상폭은 시장 법규에 적합한 수준이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일부 항공티켓 에이전트의 항공료 인상은 법적 근거를 찾을 수 없고, 성수기를 틈타 지나치게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항공 티켓 판매경로는 항공사가 직접 티켓을 판매를 하거나, 에이전트를 통해 판매하는 두 가지 경우로 나뉜다. 국내 항공사들은 에이전트를 통해 티켓을 판매하는 경우가 90%, 직접 판매하는 경우는 10%에 불과하다.
 
중국 관련규정에 따르면, 에이전트의 수익은 항공사의 구매가격과 액면 가격 사이의 대행 수수료로 이루어 지며, 에이전트는 액면가에서 가격을 올릴 수 있는 권한이 없다.
 
따라서 에이전트가 항공료 가격을 인상하는 행위는 민항국 관련 규정 위반, ‘가격법’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하는 것이다. 물가주관부서는 불법 가격인상 행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벌금, 영업정지 등의 처벌을 내릴 수 있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2.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3.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4.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5.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6.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7.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8.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9.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10.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경제

  1.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2.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3.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4.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5.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6.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사회

  1.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2.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3.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4.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5.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6.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7.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2.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3.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4.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5.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3. [교육칼럼] ‘OLD TOEFL’과..
  4.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