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알리바바·쑤닝, 민영은행 3~5곳 설립

[2014-01-07, 11:54:00]
중국 은행관리감독위원회(은감회)는 올해 시범적으로 3~5개의 민영은행 설립을 승인하고, 투자 환경이 성숙해지면 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6일 발표했다.
 
은감회는 최근 1차 민영은행 설립이 3월 전에 승인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일보(证券日报 )는 은행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1차 민영은행으로 알리(阿里), 쑤닝(苏宁), 메이더(美的)와 거리(格力)가 승인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은감회는 2014년 은행업관리감독 공장회의에서 은행업의 개혁개방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은행업에 민간자본의 유입 경로와 방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즉 민간자본이 기존 은행의 구조조정 에 참여하도록 하고, 순수 민간자본이 스스로 위험을 책임지는 은행을 설립하도록 할 방침이다.
 
업계 전문가는 민영은행 발기인의 자격조건을 강화해 금융방면에서 경험이 있거나, 일정 자격조건을 구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가령 기존 소액대출 회사를 운영했거나, 은행의 지배주주 혹은 지분참여 경험이 은행설립 라이센스 획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샤오링(吴晓灵) 중앙은행 부행장은 알리바바그룹 산하 소액대출 및 즈푸바오(支付宝)에 은행 라이선스를 부여하자고 건의한 바 있어 가장 경쟁력 높은 업체로 꼽히고 있다.
 
한편 쑤닝(苏宁)은 최초로 공상총국(工商总局)의 승인을 받아 은행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이미 소액대출 회사를 설립해 은행설립의 기반을 다졌다.
 
메이디그룹(美的集团)은 2009년 순더농상(顺德农商) 은행의 발기인으로 현재 6.33% 가량의 지분을 확보해 2대 주주가 되었다. 또한 메이디 그룹의 산하 재무회사 역시 상장회사에 예금, 대출, 담보, 결재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소액대출 회사를 설립했다.
 
거리전기(格力电器)는 산하 재무유한책임회사을 두었고, 2003년 4월 ‘금융허가증’을 받았다.
 
중국의 민영은행은 ‘산업’과 ‘금융’의 결합이라는 최대 장점을 가지고, 정부가 기대하는 대로 향후 ‘실물+금융’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는 내다본다.
 
중국은 시중은행의 민간자본 비중은 큰 편이다. 2012년 말 기준, 도시 시중은행의 민간 자본 비중은 54%, 주식제 상업은행은 41%, 농촌•지방은행은 90% 이상이다. 하지만 정부가 은행 경영진을 결정하고 있어, 사실상 중국의 민영은행은 없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2.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3.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4.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5.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6.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7.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8.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9.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10.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경제

  1.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2.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3.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4.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5.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6.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사회

  1.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2.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3.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4.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5.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6.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7.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2.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3.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4.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5.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3. [교육칼럼] ‘OLD TOEFL’과..
  4.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