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중국의 고정자산투자가 지난 상반기에 작년 같은 기간대비 31.3% 늘었다고 국가통계국이 11일 밝혔다.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는 지난 5월까지의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30.3%에 비해 다시 늘어난 것이다.
국가통계국은 한 보고서에서 고정자산 투자가 얼마나 증가했는지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으나 중앙정부의 거시정책조정에도 불구, 고정자산투자가 다시 증가함으로써 향후 강도 높은 긴축수단이 강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 정부는 과열경기를 억제하기 위해 부동산, 철강, 시멘트 등 부문에서 고정자산투자가 증가하지 않도록 억제해왔다.
중국 중앙은행은 또 고정자산투자를 부추기는 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과 함께 지급준비율 인상, 창구지도 등을 통해 은행을 규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