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매일 학교에서 40여명 사망

[2006-07-12, 05:03:01] 상하이저널
[내일신문]
중국에서 학생안전사고가 거듭 발생하자 지난 주 중국 교육부, 공안부 등 10개 당국은 <초중등 및 유치원 안전관리법>을 공동으로 제정, 학교는 반드시 안전관리제도와 응급제도에 완벽을 기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10일 중국 <화동신문>은 시평을 통해 “가정의 희망이자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사회가 변하고 언론자유가 확보되면서 최근 몇년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교내 사고가 대중에게도 낱낱이 공개되고 있다.

지난해 6월 헤롱지앙 산사태가 한 초등학교를 덮쳐 105명의 학생이 사망하였고, 같은 해 11월 샨시성에선 대로변에서 아침체조를 하던 중학생과 교사 21명이 질주하던 자동차에 부딪혀 모두 사망했다. 허난성에서는 강도 일당이 유치원에 들어가 불을 지르는 사고로 17명이 목숨을 잃었다.

통계에 따르면 교통사고, 식중독, 치안 사고 등으로 사망하는 중국 초중등학생은 매일 40명이 넘는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공안부 책임자는 최근 “교내 안전 확보의 중요성은 여러 번 강조해도 과하지 않다”고 <안전관리법>을 발표했다.

이 법은 “긴급구조 등 전문가 나 성인이 필요한 사건에 학생들은 참여하지 말 것”을 의무화했고 등하교시간 순찰강화 등 대책도 마련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지나치게 관리만을 강조한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일부 학교는 부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체육수업 자체를 꺼리고 일부 학교는 ‘학교 내 소리 지르기, 뛰어다니기 금지’라는 조항을 만들기도 했다. 또 안전을 이유로 많은 학교들이 봄 소풍과 가을수학여행을 취소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랴오닝성 학교안전조례 시행..학생 모욕.체벌 범죄로 규정 2006.07.12
    (선양=연합뉴스) 중국 랴오닝(遼寧)성이 학교에서 중대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소속 학교 교장을 면직시킬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교안전조례를 제정,..
  • 中 주택사유율 세계 1위 논란 2006.07.12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상무부가 최근 자국의 주택 사유율(私有率)이 82%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발표한데 대해 높은 주택 사유율이 오히려 심각한 주택문제를 반..
  • 中 월드컵 후유증 ‘몸살’ 2006.07.12
    [서울신문]‘월드컵 후유증’을 가장 크게 겪을 나라가 어디일지 계량하긴 어렵겠지만, 출전하지도 않은 중국을 빼놓을 수 없다. 10일자 베이징의 주요 조간들은 이곳..
  • 中, 美에 하이테크 수출규제 완화 촉구 2006.07.12
    (상하이=연합뉴스) 중국은 미국이 '냉전적 사고'를 버리고 양국간 무역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대중국 수출규제에 있어서 건설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신화..
  • 홍콩 PCCW 해외매각 무산 2006.07.12
    (홍콩=연합뉴스) 홍콩 최대 통신기업 PCCW의 해외매각 방안이 결국 무산되고 중국계 기업과 인사가 계속 최대 주주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아시아 최대 부호 리카..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2.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3.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4.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5.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6.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7.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8.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9.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10.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경제

  1.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2.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3.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4.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5.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6.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사회

  1.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2.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3.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4.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5.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6.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7.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2.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3.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4.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5.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3. [교육칼럼] ‘OLD TOEFL’과..
  4.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