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세계 고급 호텔들 "중국 손님을 잡아라"

[2013-11-12, 18:06:43] 상하이저널
저가 고객은 옛말…중국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확대

힐튼, 포시즌, JW메리어트 같은 세계 고급 호텔들이 여행업계 최대 '물주'로 떠오른 중국인 손님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텔들은 중국어 서비스를 늘리는 등 경쟁적으로 중국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JW메리어트는 로비에 중국인 단체 고객을 위한 전용 데스크를 마련했다. 목욕용품에도 중국어 표기를 해 놓았다.

파리, 런던, 로스앤젤레스 등지에 있는 포시즌호텔은 예약 담당과 접객 직원들이 중국인 고객의 이름을 정확하게 읽을 수 있도록 중국어 교육을 한다.

이 호텔은 객실에 놓는 환영 메시지를 중국어로 쓰고 중국어 신문도 제공한다.

힐튼은 유럽과 미국의 호텔 38곳에서 중국인 고객을 위한 '환잉(환영의 중국식 발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 발짝 더 나아가 중국인 고객의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고 영업에 적극 반영한 경우도 있다.

일부 호텔은 죽을 사(死) 자와 발음이 같다는 이유로 숫자 4를 싫어하는 중국인들의 성향을 고려, 4가 들어가는 객실을 배정하지 않는다.

직장에서 출장차 온 경우 상사를 위층 객실에, 하급자를 아래층 객실에 배정하는 것도 위계질서가 강한 중국인 고객의 성향을 고려한 것이다.

고급 호텔들이 이처럼 중국인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선 것은 중국 관광객이 가져다주는 수익이 날로 늘어나는 점 때문이다.

스콧 타버 포시즌호텔 부회장은 "중국 본토에서 온 고객이 작년보다 76%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인들의 여행 패턴이 단체 관광에서 개인 여행으로 바뀌는 점도 호텔 업계가 중국인 고객을 더욱 환영하게 된 이유다.

650개의 고급 호텔을 운영하는 프리퍼트 호텔 그룹은 "중국 여행객들이 개별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2.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3.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4. 사진찍기 좋은 상하이 이색거리 5곳
  5.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6.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7.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8.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9.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10.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경제

  1.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2.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3.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4.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5.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6.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7.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8.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9. 中 재학생 제외 청년 실업률 18.8..
  10. 중국, 7년 만에 초전도 자성체 세계..

사회

  1.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2.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3.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4.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5.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6.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2.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3.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4. "공연예술의 향연" 상하이국제예술제(..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3. [교육칼럼] ‘OLD TOEFL’과..
  4.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애들이 나에..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