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서민용주택 3600만 가구 건설
시진핑(习近平) 국가주석이 2015년까지 서민용 주택 3600만 가구를 건설해, 서민들의 주택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시 주석은 30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집단학습에서 주택용지 공급량을 늘려 보장형 주택용지를 우선적으로 확보하고, 보장형 주택건설에 대한 재정 자금을 확대할 것이라고 신화사(新华社)는 30일 전했다.
화창증권(华创证券)의 화중웨이(华中炜) 거시경제 수석 전문가는 현재 중국의 부적절한 토지공급 구조를 지적했다. 공업용지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반면, 주택, 상업서비스 등 용지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설명이다.
중국은 ‘12차5개년 계획기간(2011~2015년)’동안 보장성 주택과 낙후지역 재개발 주택 3600만 가구를 건설해, 2015년까지 전국의 보장성 주택 비중을 20%가량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시 주석은 이것은 국민에 대한 정부의 약속이며, 목표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지도부는 주택보장을 크게 중시하고 있다. 보장형주택 비중이 20%에 달한다는 것은 중국 부동산 시장에 중대한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화중웨이는 전했다.
시 주석은 시장화 개혁을 견지함으로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들의 주택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전하며, 정부 주도하에 기본보장을 공급하고, 시장 주도하에 서민들의 주택공급 시스템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종합적인 정책운영을 통해 기업과 기타 기관들이 공공임대주택 건설과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비영리기관이 보장성 주택건설과 운영관리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는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주택건설부가 이끄는 ‘주택산업화 행동방안’의 기본틀이 마련되었으며, 관련부서의 승인 이후 내년에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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