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가장 큰 불효는 ‘부모에게 얹혀살기’

[2013-10-29, 11:11:57]
중국 네티즌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독립하지 않고 부모에게 얹혀살며 컨라오(啃老)하고 있는 행위를 가장 큰 불효로 꼽았다.
 
최근의 네티즌 조사에서 ‘부모에게 얹혀살기’가 53%로 불효 1순위에 올랐고 그 뒤는 ‘아무 이유없이 고함지르기’가 41%로 이었다고 성도상보(成都商报)는 28일 보도했다.
 
그 다음은 ‘가사일에 손까딱 안하기’, ‘핸드폰 등 유행이 지난 물건들을 부모한테 주기’, ‘얼굴 표정이나 기색으로 의사를 표시하기’, ‘부모에게 해야 할 도리를 하지 않거나 임종을 지키지 않기’, ‘좋은 환경과 여건을 마련해 주지 않았다고 원망하기’ 등 순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효도를 다한 사람은 몇이 안될 것이라며 반발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네티즌은 ‘지금은 직장 생활이 바빠 집에 자주 들리지 못하거나 늦은 밤에 집에 들어가는게 일쑤다. 간만에 들린 자식들한테 손맛을 보여 주겠다며 신이 나서 주방에 들어가고 있다. 이를 불효라고 할 수 있겠냐’며 주장했다.
 
또 한 네티즌은 신상품으로 나오는 스마트폰을 사다 드려도 사용하기가 불편하다며 거절하는 부모들이 있는가 하면 유행과 상관없이 그냥 통화만 가능한 전화를 원하는 부모들이 있다며 남아도는 이런 핸드폰을 드렸다고 인색이라고 할 수 있겠냐며 반박했다.
 
불효 1순위에 오른 ‘부모에게 얹혀살기’에 대한 조사에서 10명 중 9명은 부모님들의 도움으로 내집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자녀들은 특별한 재간이 없는한 자신의 노력으로 집을 마련하기는 하늘에 별따기라며 도움을 청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에서는 ‘부모에게 얹혀살기’를 불효라 할 수도 있고 완전히 그렇다고 할 수도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즉 아무일도 하지 않고 백수로 살며 부모의 재산을 축내는 행위는 불효라 할 수 있지만 직장을 다니며 열심히 살면서 도움을 받는 것은 불효라 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부모 입장에서는 자식들이 다 잘 살기를 원하고 있으며 또 힘이 닿는데까지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불효라고까지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2.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3.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4.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5.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6.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7.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8.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9.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10.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경제

  1.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2.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3.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4.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5.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6.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사회

  1.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2.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3.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4.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5.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6.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7.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2.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3.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4.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5.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3. [교육칼럼] ‘OLD TOEFL’과..
  4.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