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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나는 中 경제 기대감

[2013-10-16, 17:31:25] 상하이저널
외환보유액은 사상 최대… 위안화 강세 투자금 유턴
‘딤섬 본드’ 회복세 뚜렷… 3분기 성장전망 7% 후반
 
중국 경제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외환보유액 증가와 금융시장 안정, 경제 회복세 등이 어우러지면서 대중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6600억달러(약 3900조원)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말 3조4967억달러보다 1600억달러 이상 늘었다.

 
 
위안화 강세가 지속되는 것도 글로벌 자금의 중국 유입을 촉진시키고 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가치는 지난 2분기 1.2% 상승한 데 이어 3분기에도 0.3% 뛰었다. 올 들어 아시아 주요국 통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인 반면 위안화는 올해 2%나 가치가 올랐다. ING그룹의 싱가포르 소재 아시아리서치 책임자인 티머시 콘든은 "중국 외환보유액은 안전한 투자처로서 중국 위상을 반영한다"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휘청거리는 사이 핫머니(투기성 단기 자금)가 중국으로 밀려들었다"고 말했다.

중국 본토 밖에서 위안화로 발행하는 딤섬본드(역외 위안화채권) 회복세도 완연하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와 DBS에 따르면 딤섬본드 수익률이 지난 11일 기준 평균 4.43%로 하락해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았다. 채권수익률과 가격은 반비례 관계여서 수익률 하락은 채권값 상승을 의미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조사기관 딜로직 자료를 인용해 지난 2분기 딤섬본드 발행액이 40억5000만달러로 2011년 2분기 52억7000만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피치는 신흥시장 기피 현상에 따라 3분기 딤섬본드 발행액이 급감했으나 향후 12개월 사이 25∼5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코노미스트 루팅은 "중국이 안정적인 통화 가치, 막대한 경상흑자, 견고한 금융 여건 때문에 다른 취약한 신흥국과는 달리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으로의 투자금 유턴 현상이 경기 회복세와 함께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경제가 지난 3분기 7.8% 성장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회과학원 등 중국 경제기관과 증권사들의 3분기 성장 전망 평균치도 7.7%에 달해 중국의 올 성장률 목표(7.5%) 달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금융분석가 토머스 하는 "단기적으로 경제지표가 호전된 영향으로 위안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중국으로 자금 이동 현상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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