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마카오, 19일부터 공직자 재산 공개

[2013-10-16, 17:07:55] 상하이저널
중국 지배 하에 있는 '아시아의 라스베이거스' 마카오가 오는 19일부터 공직자 재산을 공개한다.

마카오는 '1국가 2체제'의 원칙아래 고도의 자치를 누리고 있지만 주권이 지난 1999년 말 중국에 반환됐다. 이에따라 마카오의 공직자 재산 공개는 중국의 공직자 재산 공개를 위한 실험의 성격이 있지않나 하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6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마카오 종심법원(대법원 격)은 전날 홈페이지에 발표한 성명에서 오는 19일부터 이 홈페이지에서 공직자 재산 상황을 열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공직자들은 늦어도 18일까지 부동산, 토지, 주식, 금융자산 등의 구체적인 내역과 용도 등을 적은 재산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공개 대상 공직자에는 최고 지도자인 행정장관을 비롯해 행정부 부국장급 이상 고위 관리와 입법회 의원(국회의원 격), 사법부 법관과 국영기업 간부 등이 망라돼 있다.

그러나 공직자 부인 등 가족의 재산 내용도 공개되는 지는 구체적으로 적시되지 않았다.

종심법원은 일반 서민이 공직자 재산 내역을 열람하면서 그 사본을 복사할 수 있지만 구체적인 사용 이유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에선 지난 3월 광저우(廣州)시 난사(南沙)경제특구, 주하이(珠海)시 헝친(橫琴)신구 등 광둥(廣東)성 3곳에서 제한적인 공직자 재산 공개 제도가 시범 실시됐지만 이 경험을 어느 범위까지 확대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일부 공직자들은 이 제도를 지지하고 있지만 사생활 침해라는 이유로 이에 저항하는 세력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베이징 당국은 또 공직자 재산 공개를 요구하는 인권운동가들을 상당수 체포해 이를 바라는 인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사진찍기 좋은 상하이 이색거리 5곳
  2.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3.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5.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6.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7.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8.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9.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10.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경제

  1.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2.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3.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4.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5.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6.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7. 중국, 7년 만에 초전도 자성체 세계..
  8. 中 재학생 제외 청년 실업률 18.8..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용후이마트..
  10. 中 신차 시장 ‘가격 전쟁’에 1~8..

사회

  1.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2.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3.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4.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5. 상하이 디즈니, 암표 대책으로 입장권..

문화

  1.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2.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3. "공연예술의 향연" 상하이국제예술제(..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4. [교육칼럼] ‘OLD TOEFL’과..
  5.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애들이 나에..
  7. [중국인물열전 ①] 세계가 주목하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