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 북부 산시(山西)성 닝우(寧武)현의 한 민가에서 7일 오전 불법으로 보관하고 있던 폭발물이 터지는 바람에 현재까지 43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부상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 닝우현 둥자이(東寨)진 둥자이촌의 한 민가에서 화재가 발생, 많은 주민들이 나서 화재를 진압하는 사이 불법 보관중이던 폭발물이 갑자기 터져 이처럼 많은 인명 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사망자 43명 가운데 37명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6명은 응급치료를 받던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닝우현에서는 지난해 7월2일에도 양팡커우(陽方口)진 자자바오(賈家堡)탄광에서 가스 폭발로 인해 3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석탄의 바다'로 불리는 중국 최대의 석탄 생산지 산시성에서는 매년 대형 탄광사고 외에 탄광용 폭발물을 불법으로 민가 등에 저장해 두는 사례가 많아 이로 인한 폭발사고도 빈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