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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하이네켄 맥주까지 등장

[2013-09-29, 18:59:42] 상하이저널
'짝퉁 천국' 중국에서 하이네켄 맥주 명칭과 로고도 도용돼 소송이 걸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주말판에서 하이네켄이 상표를 도용한 혐의로 중국 기업을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FT에 의하면 직원이 50명이 안 되는 장쑤성 소재 '우장 시리 기계 공작소'가 하이네켄이라는 명칭과 로고를 도용하고 상하이 무역박람회에서 이를 사용한 혐의로 제소됐다.

이 건을 맡은 홍콩 소재 저작권 전문기업 SIPS의 조 시몬 파트너는 FT에 "외국 기업의 중국 진출에 심각한 충격을 가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우장 시리의 법무 책임자 차이푸웨이는 FT에 "악의적으로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로고는 우리가 아닌 외부에서 만든 것"이라면서 "상표 등록도 중국법을 어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차이는 하이네켄 로고와 흡사한 데 대해 "하이네켄이 그들의 로고를 우리에게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따라서 "우리 것과 비슷한지를 알지 못한다"고 우겼다.

FT는 중국의 짝퉁 사례가 어제오늘의 새삼스러운 일이 아님을 상기시켰다.

신문은 루이뷔통 핸드백에서 애플 스토어와 박사학위증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도용이 이뤄져 왔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미국과 유럽 및 일본이 중국에 저작권 보호 강화를 계속 압박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중국도 이달 들어 외국 기업의 권리 보장을 강화하는 쪽으로 상표법을 손질했다.

법률회사 로프스 앤드 그레이의 제프리 린 변호사는 FT에 "중국의 저작권 보호 노력이 이뤄져 오기는 했으나 외국 기업이 여전히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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