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마트는 3일 중국 상하이 등에 입점 부지 3곳을 확보한데 이어 중국내 모든 점포 점장을 중국인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 기업 뤼띠(綠地)그룹이 상하이와 장쑤성 쿤산시에 개발중인 대규모 복합시설 3곳에 입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지난달 2일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의 중국 점포는 상하이와 텐진의 7개에다 입점 예정지 상하이 3곳, 쿤산 1곳, 텐진 2곳을 포함 13개를 늘어날 예정이다.
이마트는 앞으로 뤼띠그룹이 개발하는 상업주거단지에 우선 입점키로 했으며 베이징, 쑤조우, 항조우 등 주요 도시에서도 부동산 개발업체와 입점과 관련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마트는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할인점으로서는 처음으로 점장을 모두 중국 현지인으로 교체했으며 특히 취양점에는 여성 점장(리지엔룽, 41세)이 등장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현지 사정에 능통한 우수 인재를 중용해 상품과 마케팅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며 하반기에는 상하이에 유통 교육센터를 열어 유통사관학교로서 명성을 쌓아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대형마트 특성상 당분간 점포망 확대에 집중해 2010년까지 중국 전역에 34개의 점포를 확보하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