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세운 기자] 중국 농구를 대표하는 야오밍(25·휴스턴 로케츠)이 오는 8월20일(이하 한국시간) 일본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농구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까.
로이터 통신은 27일 중국농구협회가 지난 4월 NBA 경기 도중 왼쪽 다리 골절을 당한 후 재활에 전념 중인 야오밍의 세계농구선수권 대회 출전을 종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농구협회의 리 위엔웨이 총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야오밍이 위험을 감수하고 출전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지금은 재활에 전념해야할 때"라고 밝혔다. 또한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대회 출전을 고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중국농구협회는 야오밍의 부상 직후부터 그의 출전여부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했다.
야오밍은 지난 4월11일 유타 재즈전 도중 왼쪽 다리 골절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회복까지 최다 6달까지 걸릴 것이라는 게 당시 진단 결과.
한편, 야오밍의 부상상태는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귀국한 야오밍은 다음 주 베이징으로 이동해 대표팀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