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방법 동원해 물가관리 나설 것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인민은행 총재가 통화 긴축에 대해 시사했다.
13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저우샤오촨 중국인민은행 총재가 12기 전인대가 열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됐다며 앞으로는 인플레이션에 각별히 유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통화정책 등의 수단을 통해 물가를 안정시키고 신용대출 제한 등의 방법을 동원해 부동산 가격 상승을 막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으로 최근 10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물가가 새로운 상승 단계에 진입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았다.
이에 대해 저우 총재는 올해는 설이 2월에 있었기 때문인 것이며 또 앞으로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물가관리에 나설 것이라며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부동산 가격이 최근 들어 오르고 있는데 대해 그는 구조적인 문제인만큼 통화정책이 아니라 신용대출 제한 등의 조치를 통해 부동산 가격 상승을 억제하려는 목표를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의 최초 납입금 비율에 대한 조정,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외 이보다 더 높은 강도의 조치도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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