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예상 목표를 초과했다.
18일 중국신문망은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중국의 지난해 GDP는 51조9322억위안으로 전년에 비해 7.8%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또한 예상 목표를 초과하기는 했지만 최근 11년 이래는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덧 붙였다.
2012년 분기별 GDP성장률은 각각 8.1%, 7.6%, 7.4%, 7.9%, 산업별로는 1차산업 4.5%, 2차산업 8.1%, 3차산업 8.1%인 것으로 발표됐다.
지난해 전국 규모 이상 공업 기업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10% 늘어 났지만 그 폭은 전년보다 3.9%P 둔화됐다.
설비투자는 36조4835억위안으로 가격 요인을 제외한 실제 증가율은 19.3%를 기록했지만 그 폭은 전년보다 3.4%P 낮았다.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20조7167억위안으로 실제 증가율 역시 전년보다 2.8%P 낮은 12.1%에 그쳤다.
공업부가가치, 소비, 투자 등의 동기 대비 증가율이 둔화세를 보인 것과는 달리 도시 주민 소득은 계속해서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도시주민 일인당 가처분소득은 2만4565위안으로 가격 요인을 제외한 실질 가처분소득은 9.6% 늘어났으며 이는 전년보다 1.2%P 높은 수준이다.
국가통계국 마졘탕(马建堂) 국장은 중국 경제는 지난해 경기 둔화 속에서도 안정세를 회복하면서 괜찮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올해에는 경제 성장의 ‘질’과 ‘효율’ 제고에 주안점을 두고 개혁 개방 심화, 기술 혁신 강화, 거시 조정 강화, 국민 생활 개선 등을 통해 경제의 안정적, 지속적 발전과 조화로운 사회 건설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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