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아기 아빠는 쌍둥이 형제 중 누구?...황당한 사연에 인터넷 후끈

[2012-12-27, 17:52:48] 상하이저널
27일 소상신보(潇湘晨报)가 보도한 쌍둥이 형제의 불행과 아빠가 누구인지 모르는 아이의 기막힌 사연이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쌍둥이 린(林)씨 형제는 후난(湖南)성 출신으로 2006년 창샤(长沙)에 소재한 모 대학교에 함께 공부했다. 형제가 상하이에 있는 모 다국적 기업에 실습을 나가면서 동생의 여자 친구 뤄(罗) 씨도 같이 동행했다. 두 연인은 졸업 후 결혼도 약속한 사이여서 이상할 것도 없었다.
 
상하이에 머무르는 동안 3명은 방 두 칸짜리 집을 임대해 함께 생활했다. 어느 날 밤 3명 모두 적지 않은 술을 마셨다. 화장실을 다녀온 뤄 씨가 착각해 남자친구의 쌍둥이 형이 거주하는 방으로 들어가 취한 상태에서 관계를 맺게 되었다. 얼마 후 동생이 발견하고 형과 크게 다투고 여자 친구와도 헤어졌다.
 
4개월의 실습을 모두 마치고 비싼 방값 때문에 형제는 창샤로 다시 돌아왔다. 이와 동시에 뤄 씨가 임신을 확인하고 동생 린 씨에게 다시 합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동생 린 씨는 형의 아이라고 생각하고 그녀의 요구를 거부했다. 물론 형과의 관계도 회복되지 않았다. 그리고 뤄 씨는 혼자 아이를 출산했다.
 
2년이 지난 5월 뤄 씨가 폐암으로 사망하면서 친부 논쟁이 다시 시작됐다. 임종 직전 1살짜리 아이를 두 형제한테 위탁했지만 두 사람 모두 자기 핏줄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쌍둥이 형제는 병원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해 누구의 자식인지 가리고자 했다. 하지만 병원으로부터 예상치 못한 답변이 돌아왔다. 일란성 쌍둥이 형제는 유전자가 일치해 생물학적으로 친부를 가려낼 수 없다는 것이 다. 단 린 씨 일가의 혈통을 가진 자손인 것은 틀림없다는 관계자의 말이다.
 
친척들과 친구들을 비롯해 사법검정센터에서도 중재에 나서 두 형제는 공동부양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표하며 수만 건의 댓글을 달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의 식품안전 hot 2014.07.24
    최근 유통기한이 보름 지난 육류가 미국 OSI 그룹의 중국 자회사인 상하이푸시식품(上海福喜食品)을 통해 중국 내 KFC, 스타벅스 등에 공급되었다. 이 사건의 파..
  • 중국과 브라질의 관계 hot 2014.07.22
    제6차 브릭스(BRICS) 및 남아메리카 국가 연합(UNASUR) 정상회담 참석차 브라질을 방문했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 17일 지우마 호세프(..
  • 중국과 인도의 전략적 협력 hot 2014.07.21
    브라질 북동부 포르탈레자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 기간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신임 총리와 회견을 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인도..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중국 제조업 생산비용, 미국과 비슷한가? hot 2014.07.16
    15일, 중국 상무부 기자회견에서 중국 제조업의 생산비용이 미국과 비슷해졌다는 한 언론사의 의견이 있었다. 이에 대해 선단양(沈丹陽) 상무부 대변인은 “최근 노동..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2.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3.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4.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5.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6.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7.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8.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9.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10.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경제

  1.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2.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3.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4.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5.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6.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사회

  1.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2.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3.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4.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5.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6.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7.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2.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3.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4.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5.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3. [교육칼럼] ‘OLD TOEFL’과..
  4.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