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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파 효도관광 행사

[2006-06-13, 06:02:08] 상하이저널
"봄바람에 실린 따뜻한 孝心" 절강성 소흥(绍兴)에서 상하이로 돌아오는 버스 안. 신나는 트로트 리듬에 흥겨워하는 어르신의 웃음이 해맑다. 지난 5월30일 상해한인연합교회와 씽씽파가 공동 주최한 '효도관광' 행사는 60세 이상의 어르신 43명이 참가해 모처럼의 봄 나들이를 만끽했다.

씽씽파 이종배 회장은 "씽씽파는 지난 4월 발족식을 가진 후 태극권 강좌, 중국어 왕초보 교실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가고 있으며, 상하이 어르신 모시기 행사에 발벗고 나서 후원과 협찬을 아끼지 않는 아들, 딸들의 깊은 관심과 따뜻한 마음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르신을 직접 모시고 효도관광을 인솔한 한국상회(한국인회) 안태호 부회장은 "효도관광은 그동안 연합교회에서 1년에 1~2차례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왔는데, 오늘 행사는 씽씽파 어르신들까지 함께 참여해 더욱 많은 분이 참여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주변의 어르신들에게 관심과 보살핌을 가지는 교민 사회분 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효도관광 행사는 우리떡집, 농심, 한국야구르트, 동아제약, LG 생활건강, 한인연합교회에서 협찬했다.

"배우고 섬기며 누리자'라는 강령에 발 맞추어 교민 사회에 어려움이 있을 때 중심을 갖고 수습하는 데 앞장서며, 무엇보다 후손들의 존경이 대상이 되도록 이끌어 갈 계획"이라는 씽씽파는 상하이 지역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60여명의 어르신들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떻게 하면 회원의 건강 증진과 관리, 여가 선용을 잘 할 수 있을까, 중국 사회에 봉사의 관계를 맺음으로 국위 함양을 할 수 있을까, 교민 사회에 어려움이 있을 때 중심을 잡고 대처하는데 앞장 설 수 있을까… 이 모든 것이 앞으로 씽씽파에 남겨진 숙제라고 봅니다. 교민 사회에 어른들의 품위와 언행으로 후손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기본이죠."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씽씽파, 숨가쁘게 살아온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와 경륜이 교민사회를 비춰주는 밝은 빛이 되길 기대해본다.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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