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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스마트하게 지키는 법

[2012-09-15, 23:19:50] 상하이저널
분실 휴대폰인지 확인하고 구입해야
홍췐루 스마트폰 노리는 소매치기 조심

상하이 교민 K씨는 최근 상하이에서 구입한 스마트폰으로 인해 황당한 일을 겪었다. 한국에서 구입해온 스마트폰을 상하이에서 분실하자 모 중고장터를 통해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는 중고 스마트폰을 구입한 것이 문제의 시발이었다.

“중국에서만 사용 가능하다는 폰은 꺼림직해서 제외하고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는 휴대폰으로 구입했다”는 K씨는 그런데 한국에서 등록을 하려 하자 분실 휴대폰이라는 황당한 말을 들어야만 했다. 졸지에 남의 휴대폰을 넘본 사람이 되어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웠다”는 K씨는 스마트폰을 상하이에서 중고로 구입할 때는 한국에서도 사용 가능하다고 말하는 순진해 보이는 한국인 판매자의 말만 믿을 것이 아니라 도난, 분실 휴대폰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주 14일에도 불법 개통하거나 허위 분실신고를 내는 방법으로 스마트폰 6만 여대를 중국으로 팔아 넘긴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등록 없이 유심으로만 스마트 폰 이용이 가능한 중국에는 특히 중고휴대폰을 살 때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예전에는 한국에서 개통이 되는 휴대폰인지 확인이 어려웠지만, 올해 5월 1일부터 한국에서도 단말기자급제가 실시되면서 분실, 도난 신고된 휴대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KAIT IMEI 조회서비스(www.checkimei.kr, www.단말기자급제.한국)로 체크할 수 있어 분실 휴대폰을 구입하는 낭패를 면할 수 있다. 단말기자급제는 이동통신사 대리점/판매점 이외의 제조사 유통점, 대형할인마트, 온라인쇼핑몰 등 일반 유통망에서 휴대폰을 자유롭게 구입한 후, 희망하는 이동통신사에서 이동전화 서비스를 가입해 사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곳에서 구입한 휴대폰의 단말기 식별번호(IMEI: International Mobile Equipment Identity)를 등록하면 그 자리에서 확인 가능하다. 단말기 식별번호는 총 15 자리의 숫자로 구성되어 있다. 단말기 식별번호는 2012년 5월 이후 출시된 단말기에 한해서 단말기 뒷면이나 단말기 메뉴(S/W)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아이폰 등 외산 단말기의 경우 2012년 5월 이전 출시된 단말기도 단말기 메뉴 등에서 식별번호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5월 이전 출시된 3G, LTE는 모델명과 일련번호로 조회 가능하다. LGU+용 단말기는 직접조회가 불가능해 엘지유플서스 고객센터(한국 1544-0010)로 직접 문의해야 된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은 이것만이 아니다. 지난 여름부터 홍췐루 한인타운에서는 한국학생들의 호의를 이용한 스마트폰 강탈 사건이 연달아 발생해 교민사회를 긴장시켰다. 수법은 다양했다. 급한 일이 있다면서 전화 한 통만 쓰자고 사정한 후 스마트폰을 빌려 그대로 달아나는 수법을 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전원이 꺼진 스마트폰을 보여주며 전화기를 빌려 통화한 다음 전화기를 그대로 돌려 줘 안심 시킨 후, 다시 5분만 빌려 주면 친구를 만나고 와서 돌려주겠다고 하고, 망설이는 학생에게는 고가라고 주장하는 시계 등을 맡긴 후 빌려 달아나는 수법을 썼다.

한인들이 많이 지나는 장소도 스마트폰을 노리는 소매치기로부터 안심할 수 없다는 교민도 있다. 홍췐루에 거주하는 교민 P씨는 “길가는 사람을 상대로 소매치기를 하는 모습을 봤다는 사람이 종종 나온다. 게다가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주 타깃으로 삼는지, 많을 경우 학생 소유의 휴대폰이 하루에 3~4건의 분실이 발생하기도 했다”며 “어른들도 주의가 필요하지만 상대적으로 경계심이 약한 학생들을 노리는 일이 많은 만큼 아이들이 방심하지 않도록 교민사회나 가정에서도 주의를 시킬 것”을 당부했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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