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산시(山西)성의 한 마을에서 8일 민간인들이 불법으로 다이너마이트를 만들 준비를 하다가 다이너마이트가 폭발하는 바람에 10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중국 언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8일 오전 6시40분께 산시성 판스(繁峙)현 사허(砂河)진 시옌(西沿)촌의 한 주민 집에서 12명의 외지인이 사제 폭탄 제조준비를 하던 중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당초 2명뿐인 것으로 보고됐으나 경찰 조사 결과 현장에서 8명이 사망하고 이웃에 사는 70대 노파 1명도 즉사했으며, 1명은 병원에 옮겨진 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6일 인근 현(縣)에 사는 사람 12명이 폭약과 다이너마이트 제조공구를 가져와 한 주민의 집에 딸린 창고 등을 빌려 다이너마이트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