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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국신문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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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난 8월 제조업 PMI 지수가 2011년 12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중국 국가통계국과 중국물류연합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지난 8월 제조업 PMI 지수는 49.2%로 전월보다 1%P 하락하면서 경기 위축 단계로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11개 세부 지수별로 생산지수가 50%를 초과한것 외에는 50%와 조금 웃돌거나 50%를 밑돌았다.
기업별로는 대기업 PMI 지수 하락폭이 1.2%P로 중기업과 소기업을 넘어 대기업 경기 체감도가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철강업 PMI 지수는 전월보다 4.6%P 떨어진 39.9%로 지난 2008년 12월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8월 제조업 PMI 지수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저조하게 나타난 원인에 대해 중국물류연합회 차이찐(蔡进) 부회장은 외부 수요 약세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통계는 중국 경기가 아직은 하락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지만 주요 지표의 최근 수개월간 흐름세를 살펴볼 경우 경제는 하락 과정 중에서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HSBC 소속 취훙빈(屈宏斌)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신규수출지수가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중국 제조업 PMI지수 하락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방법론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국태군안의 린차이이(林采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준율에 대한 인하 조정과 금리인하 등의 경제 수단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톈훙(天弘)펀드의 류쟈장(刘佳章) 펀드매니저는 지준율에 대한 인하 조정 대신 역RP 거래 수단을 자주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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