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은행 또 거액 금융 사취사건

[2006-06-07, 07:05:07] 상하이저널
(베이징=연합뉴스) 자산규모 기준으로 중국 제2위 은행인 중국은행(BOC)에서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거액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경화시보(京華時報)가 6일 보도했다.

이번 금융사고는 중국은행이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한지 불과 며칠 되지 않은 시점에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河南)성 제10기 인민대표대회 대표였던 우궈팡(吳國防.44) 완위안(萬園)그룹 맥주회사 대표는 중국은행 허난성 선추(沈丘)현 지점 직원들과 결탁, 1억4천610억위안(약 172억원)을 착복한 것으로 드러나 사법 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허난성에서 꽤 유명한 기업가로 알려진 우 대표는 7천100만위안의 보증금을 중국은행 서추현 지점에 지급하고 지점은 이를 근거로 1억위안의 환어음을 발행했다.

이후 우 대표는 자신이 경영하는 완위안그룹 계좌로 보증금을 이체하고, 은행의 반환 요청이 있으면 부동산 담보대출을 통해 보증금을 반환하는 대가로 환어음에 대한 지급 채무를 변제받는 방법을 사용했다.

금융 관계자들은 "일반적인 금융거래상 충분한 보증금을 확보하지 않은 채 환어음을 발행할 수 없고, 은행 직원의 개입 없이 환어음 보증금을 다른 계좌로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왕타오원(王兆文) 중국은행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지난 4월 은행측이 자체조사 중이라고 밝힌 52건 중의 하나"라며 "이미 46건은 자체조사를 통해 사실을 밝혔다"고 말했다.

중국은행은 지난 3월에도 헤이룽장(黑龍江)성 쓰마루(四馬路)지점에서 유사한 방법으로 지점장이 무역업자와 결탁해 40억위안에 달하는 40장의 환어음을 변제하지 않은 채 잠적한 금융사건이 발생했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칭짱철도 환경파괴 대책마련 부심 2006.06.07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이 다음달 1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 칭짱(靑藏:칭하이-티베트) 철도 구간에 생태통로를 건설하는 등 환경파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
  • 中, 환경파괴 논란 누강댐 건설계획 축소 2006.06.07
    (홍콩=연합뉴스) 싼샤(三峽)댐 건설에 이어 환경파괴 논란이 거세게 일었던 누(怒)강 수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중국 정부가 대폭 수정할 전망이라고 홍콩 언론이 6일..
  • 싼샤 임시댐 폭약 192t으로 폭파 2006.06.07
    (홍콩=연합뉴스) 싼샤(三峽)댐이 완공됨에 따라 공사에 필요한 전력 생산과 물막이를 위해 축조된 임시댐이 4일 오후 다이너마이트 192t으로 폭파됐다. 싼샤 본댐..
  • 중국 위안화 변동성 커지나 2006.06.07
    (상하이=연합뉴스) 중국 인민은행의 외환시장 기능 제고 방침과 미국 달러화의 가치 하락이 맞물리면서 5일 중국 위안화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상하이 외환거래소의..
  • 인간개발연구원, 中지린성과 인적자원 개발 협력 2006.06.07
    (베이징=연합뉴스) 한국인간개발연구원과 중국 지린(吉林)성은 한.중 경제관계 발전과 양국 상생의 동반성장을 위한 연구와 인적자원개발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2.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3.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4.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5.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6.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7.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8.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9.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10.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경제

  1.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2.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3.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4.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5.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6.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사회

  1.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2.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3.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4.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5.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6.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7.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2.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3.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4.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5.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3. [교육칼럼] ‘OLD TOEFL’과..
  4.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